시흥시 체육회는 4월 21일 체육회장 선거를 갖고 단독 출마한 김준영 후보를 최초 민간 회장으로 선출했다. 시흥시체육회는 지난해 체육회와 생활체육이 통합된 이후 김윤식 시흥시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김윤식 시장의 1년 후 민간인에게 회장을 물려주겠다는 약속에 따라 보궐선거 형식의 최초 민간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선거는 오후 6시 단독 출마한 김준연 후보의 출마의 변을 듣고 시작됐으며 7시까지 한 시간 동안 찬반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이날 선거는 시흥시체육회에서 단위 종목 회장으로 제명됐으나 경기도체육회에 이의 신청이 계류 중인 박미희 체조 회장에 대해서는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태식)의 결정에 따라 총 52명의 선거인단 중 총 44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8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가 끝난 후 즉시 신태식 선거관리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거관리위원들의 개표가 이뤄졌으며 개표 결과 찬성 37표, 반대 7표로 김준영 후보가 당선됐다. 신태식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부여받은 김준연 당선자는 “반대하신 분들이 여러 명 있는데 이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시흥시체육회를 잘 이끌어 가는 체육회장이 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로서 그동안 시흥시체육회 초대 상임부회장으로 역임했던 김준연 회장이 체육회와 생활체육 통합 후 초대 민간인 회장으로 선출되어 시흥시 체육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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