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동 저소득가구에 ‘몰래 생필품 후원한 경찰관’

도로상에 위험하게 방치된 금속 및 고철조각 모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4/10 [07:3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4/10 [07:30]
능곡동 저소득가구에 ‘몰래 생필품 후원한 경찰관’
도로상에 위험하게 방치된 금속 및 고철조각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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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능곡동행정복지센터는 시흥경찰서 교통안전계에서 근무하는 박용수 경사의 후원으로 능곡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 휴지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능곡동 주민인 박용수 경사는 교통안전계에 근무하면서 교통사고 후 도로상에 위험하게 방치되어 있는 금속 및 고철조각 등을 모아 판매한 금액으로 후원물품을 마련하였다고 전하며, “차량사고 장애물을 최대한 빨리 수거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보람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에 후원품을 전달받은 세대는 총 3세대로,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이 포함되어 있다. 후원품을 전달받은 다문화 가정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후원품 전달에 함께한 능곡동장은 쉽게 버려질 수 있는 고철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심함과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관심에 감동을 받았다.”세심한 마음과 따뜻한 관심을 본받아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한 능곡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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