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수출 기업들이 구매력 세계 3위, 13억 인구의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선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경기도 인도 통상촉진단’을 오는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 간 인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가온테크, ▲대덕피앤피, ▲㈜비투비즈, ▲삼명텍, ▲㈜에프엔피케미칼, ▲㈜제이푸드서비스, ▲㈜코멕스산업, ▲주식회사 태상, ▲프로빅스, ▲㈜현대의료기 10곳의 업체들로 꾸려졌다.
이 업체들은 수출준비도, 수출실적, 해외 규격인증 및 국내특허 취득, 현지 시장성, 공공기관 인증서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주요 참가품목은 전기전자, 건축자재, 의료기기, 생활용품, 식품 등이다.
이들은 3월 21일 인도의 경제수도 뭄바이, 3월 23일 인도 남부 중심도시 뱅갈로르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 상담활동을 갖고, 현지 시장조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파견기간 동안 경기도는 유망 수출품목 발굴, 상담장 및 차량 임차,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주선, 통역 지원 등 수출상담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을 지원한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미국 트럼프행정부 보호무역주의, 최근 중국의 사드관련 통상제재 등 글로벌 무역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속에서 인도통상촉진단 등 신흥 또는 미래 성장시장 개척 등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매년 5-6%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 경제는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개혁 조치 발표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및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對인도 투자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일반적 조세회피방지규정(GAAR) 시행을 2017년 4월 1일로 연기하고, 소매유통시장 개방(단일 브랜드 100%, 멀티브랜드 51% 허용), 항공 및 전력거래 외국인 투자허용, 보험 및 연금에 대한 외국인 투자규정을 완화함으로써 경제개혁과 더불어 내수 시장 진작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경영컨설팅사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서는 이러한 인도의 경제변화를 확인하고 이번 멀티브랜드 소매업 개방 결정에 따라 향후 3년간 16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도의 가계 소득 증가 및 인구의 평균 연령이 26세로 젊은 층의 소비력이 강할 것으로 보여 인도의 소매시장은 온라인, 모바일 쇼핑 위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내수시장 매력도가 매우 높게 평가되어 월마트, 테스코 등 인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가시화되는 경제블록화에 힘입어 인도정부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12개국과 FTA를 기 체결했고, 11개국과 FTA 협상 중에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