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의장단, 김문수 지사 면담

‘군자매립지 감사처분 철회’ 안 전달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8/23 [14:53]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8/23 [14:53]
시흥시의회 의장단, 김문수 지사 면담
‘군자매립지 감사처분 철회’ 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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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계약 변경 없이는 감사철회 불가 입장
시흥시의회 의장단이 김문수 경기도 지사를 면담 지난 13일 의회에서 의결한 '군자매립지 관련 감사처분 철회안'을 전달하고 시의회 입장과 시민여론 등을 전했다.
 
시흥시의회 안시헌 의장과 우경성 부의장은 김문수 도지사와 장태범 감사관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시흥시의회 전체 의원의 결의한 군자매립지 감사처분에 대한 결의안을 전달하면서 경기도의 군자매립지 매매계약 감사처분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안시헌 의장은 "경기도의 감사처분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이며 도의 감사 내용대로 한화와 계약변경을 이행할 경우 오히려 한화에 막대한 이익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각종 수도권개발 규제철폐를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군자매립지 관련 감사처분은 시흥시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군자매립지 매매계약에 관한 감사처분과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적 절차는 별개로 처리할 것이며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번 감사처분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서 내용 중 '20만평 우선공급' 부문이 관계법에 저촉되는 만큼 (주)한화와의 토지매매 계약을 '조성토지 공급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변경할 경우에만 감사처분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흥시는 지난 2006년 6월 군자매립지를 5,600억원에 매입하여 70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으며, 잔금 4,900억원의 지급은 (주)한화에 아파트용지 20만평을 우선 공급하는 조건으로 계약 했었으나 경기도는 관련법에 따라 조성토지 중 아파트용지 20만평을 한화에 우선 공급하는 것과 토지 매입가 산정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계약관련 공무원을 중징계처분 하고 계약 변경을 요청했다.

시흥시는 경기도의 강한 입장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시흥시의 계약은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으며 시의회도 의원 전원이 결의하여 경기도에 감사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게 됐다.

한편 오는 27일 열리는 경기도 인사위원회는 일단 관련 공무원 징계를 유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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