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VR·AR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개관했다.
테스트베드는 도내 VR·AR 스타트업의 콘텐츠 개발을 돕고 특화된 교육을 제공해 실질적인 창업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23일 오후 2시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경기도 VR·AR 테스트베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VR·AR 산업 지원에 나섰다.
VR·AR 테스트베드는 ▲VR 생중계 스튜디오 ▲VR 창작실 ▲VR 영상 장비실 및 편집실 ▲실습형 교육장 등으로 구성된다.
‘VR 생중계 스튜디오’ 내에는 크로마키(색상 차이를 이용해 합성 화면을 만들어내는 합성기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제작한 VR 콘텐츠를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또한 생중계용 PC를 구축해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VR 창작실’은 VR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영상편집 장비를 제공한다. VR분야는 크게 콘텐츠와 영상 분야로 나뉘는데 VR 창작실의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활용해 두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VR 영상 장비실’은 다양한 360도 카메라 장비를 지원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교육장’은 교육을 위해 필요한 VR 장비와 고사양 PC 등을 설치한 교육공간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VR·AR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필수 과정, 산학연계 과정, 전문가 과정 등의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장은 전문가 과정의 교육 등에 활용된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엄진섭 경기도 과학기술과장, 박헌용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을 비롯해 VR·AR 업계 관계자, 아카데미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스트베드를 돌아보며 다양한 VR·AR 장비를 체험했다. 특히 VR 아티스트인 염동균 작가가 ‘틸트브러쉬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틸트브러쉬는 3차원 공간에서 디지털 브러쉬를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VR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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