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29일 ‘시흥월미두레풍물의 전통과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시흥시 최초로 시흥 군자봉 성황제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시흥시 무형 문화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시흥시 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전국 유수의 민속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시흥월미두레풍물놀이(이하 월미풍물)’는 활발한 공연과 연행 활동에도 지난 2003년 기초적 조사 이후 추가 연구가 미흡했다는 진단이다.
이에 시흥시에서는 월미풍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환경 구현의 토대 마련을 위해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학술고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는 그 연장선상에서 계획됐다.
학술세미나 1부 ‘시흥월미두레풍물 전승 현장의 가치와 의미’에서는 수행된 학술고증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3편의 학술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지며, 2부 ‘시흥시 농악(두레)의 전승과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제언’에서는 1부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자문단의 의견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월미풍물의 지역 민속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정체성을 고민해보고, 지속가능한 보존 전승 환경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 마련 등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모색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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