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의장 김영철)는 지난 26일 제239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에 김찬심 의원을 선출했다.
위원장 선거에서는 문정복의원이 불출석하였고 김태경, 이복희, 장재철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김영철 의장, 홍원상, 윤태학, 조원희, 홍지영, 손옥순, 김찬심, 박선옥 의원 등 8명이 참석하여 찬성 6표 기권 2표로 김찬심의원이 당선 됐다.
이번 선거로 인해 홍원상 부의장, 홍지영 의회운영위원장, 손옥순 자치행정위원장, 김찬심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김영철 의장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새누리당이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장악 했다.
문정복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전까지 새누리당의원들의 불참으로 단 한 차례도 상임위원회 회의를 진행하지 못해 파행을 겪었다.
앞서 문정복 의원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부터 사기와 횡령 혐으로 약식 기소를 받았으나, 정식재판에서 무죄 받을 것을 확신한다며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평의원 신분으로 정식 재판에 임하기로 했다.
시흥시 의회는 당초 6대6 동수의원으로 출발하였으나 장재철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으로 새누리당 7명, 더불어 민주당 4명, 무소속(박선옥) 1명의 편성으로 연말에 예정된 2017년 본예산 심의 의결과정에서 김윤식 시장의 시 집행부 예산 편성이 순조롭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김찬심 도시환경위원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배고신도시 개발사업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등 시흥시의 미래는 숨가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도시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 정부에서 추진한 각종사업에 대해 협력과 경쟁을 통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 하는 도시환경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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