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위한 택지조성만이 능사가 아니다

능곡-장현-목감지구 대중교통 정부가 책임져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7/07 [18:39]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7/07 [18:39]
주택공급 위한 택지조성만이 능사가 아니다
능곡-장현-목감지구 대중교통 정부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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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월곶-광명 전철 연결이 해법
 
시흥시의 대중교통체계를 보면 누구나 커다란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며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불편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시흥시 관내 지역 15㎞거리를 이동하기위해 버스를 2번 이상 갈아타야 되고 소요시간 또한 2시간여 걸린다면 과연 수도권 인접지역도시로의 기능이 제대로 됐다고 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의 무주택자를 위한 임대주택이 50% 가까이 들어서게 됐으니 앞으로 서민들의 집단 거주지로 변하게 될 이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는 큰 사회적 문제로 비화될 것이라는 점에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10만여 명 이상이 입주하게 될 대규모 택지조성사업이 중앙 정부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이다 보니 자치단체는 강력하게 문제점을 제기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일부 택지 개발지구내 지역에 분양을 받고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민들의 다양한 불만사항들이 강력하게 표출되고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 이슈로 부각될 것이 분명하며, 이런 주민 불만을 지자체에서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정부와 국토해양부는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수도권에 국민의 주택 안정공급을 기본으로 계획하여 추진되고 있는 사업지구의 입주민들에게 예상되는 문제들 중 교통, 교육 등 거시적인 문제의 해결 책임은 물론 능력 또한 지자체가 아닌 정부와 국토해양부에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정부와 국토 해양부는 이런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여 대안을 세워야 할 것이며, 이것이 정부와 관련부서 공직자들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며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인 신안산선의 시흥시청역 경유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광명-월곶 간 전철사업이 빠른 추진의 필요성이라 할 수 있다.
목감, 장현 능곡지구 주민들의 중요한 발이 될 전철 추진은 정부와 국토 해양부가 대규모 택지 개발을 추진해 발생되는 문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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