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회 의원들은 13일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회 어울림 한마당 슬로우 걷기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김영철 의장을 비롯한 시흥시의회 장재철‧윤태학‧김찬심 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영철 의장은 고은 시인의 ‘그 꽃’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경쟁이 심한 목표지향적인 현대사회에 살면서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많이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이 슬로우 걷기 대회를 통해 더불어 사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참가자들은 잔디광장에서 출발하여 흔들전망대, 갈대밭, 갯골, 부흥교, 수생식물원을 지나 다시 잔디광장으로 오는 약 2km 코스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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