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서울 쌍문동 S아파트 단지 내 불법주정차 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현장도착이 늦어져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가 있었다. 소방차는 5분 이내에 단지 안으로 진입했지만 주차된 차량에 가로막혀 화재 현장까지 접근하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 피해가 커진 사건이다.
심정지 등 응급출동의 경우 4~5분 사이, 화재출동의 경우 약 7분 정도를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 한다. 이 시간 동안 수행한 활동에 의해 인명구조여부가 결정되는 금쪽같은 시간이다. 따라서 화재 시에는 소방차가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이라 할 수 있다.
시흥소방서는 지난 28일 관내 집중 차량정체구간을 선정하여 재난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목표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참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을 지켜보던 시민 김ㅇㅇ(남,52세)씨는 답답함을 호소하며“골든타임 확보와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하여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모든 시민들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동참과 협조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일성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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