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이런 사람 있나요?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6/29 [13:22]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6/29 [13:22]
시흥에 이런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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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의원 이 민 국

지난 15일 필자는 경상북도 문경군에 있는 조령관문에 우리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함께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다. 예전에는 그 지역 부근이 고향인지라 자주 갔었고 농촌운동의 한축인 4H활동을 할 때에는 여름 캠프를 그곳에서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곳이 예전에 비해 놀랍게도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비록 일요일이긴 하였지만 관광객 수가 너무나 많았고 주변의 관광시설들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데에 지방자치시대 각자의 전략적 자립 계획의 한 수단을 보는 것 같아서 칭찬과 아울러 우리 시흥시에서도 배울 점이 있을 것 같아서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우선관광 차에서 내려 제일 관문으로 향하는 도보길 한쪽에서 어깨띠를 두른 여자중학생들이 관광안내문을 나누어주면서 관문에 대해 설명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느 곳에서 나온 학생들이냐고 물으니 문경여자중학교 걸스카우트 학생들이라고 소개를 하면서 문경을 알리려고 애쓰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은 부러운 마음 그 자체였다. 이어서 제일 관문 입구에 다다르니 대학 1~2학년쯤 돼 보이는 젊은 청년들이 예전 임진왜란 때의 전쟁 모습을 재현하면서 관문을 지키는 병사들이 창과 칼을 들고 예전의 병사복장을 하고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사진의 모델이 되어주면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의 자원봉사 의무시간을 이렇게 활용 할 수도 있겠구나. 누구의 발상이었을까를 생각 하게 되었다.
 
또한 한쪽 옆에서는 경상북도 봉화군의 어린여학생들이 봉화 은어축제 안내문을 들고 나누어 주면서 은어 이야기를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
문경에서 봉화는 같은 경상북도이기는 하지만 자동차로도 몇 시간은 움직여야 하는 거리라고 알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우선 이러한 활동들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라나는 학생들 이 지역에 대한 역사공부를 통해서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찾아 오는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배워지는 체험 또한 좋은 체험이 될 것이다.

다음은 이러한 학생들이 활동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지도자의 아이디어가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이다 각 지방자치별로 발전하려고 애쓰는 모습은 학교 따로 자치단체 행정부 따로가 아닌 그 지역의 모든 단체가 혼연일체가 돼야한다는 것이다. 시흥시도 갯골, 연꽃, 옥구낙조, 물왕 저수지는 수도권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관광자원이라 생각 한다.
 
또한 시화공단은 우리시흥의 식량창고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 시흥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자. 시화공단에 지방 자치단체들이 외자유치차원으로 공장이전 홍보를 통해서 유치하기위한 전략팀들의 홍보활동이 매우 적극적이란 말을 들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 우리시에서 규제 타령만하고 있을 때 타 지자체에서는 모두 빼앗아 가겠다는 그러한 발상이 아닌가.
이제 우리도사고의 전환이 필요한때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시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사고의 전환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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