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하반기 착공

서울대 총학생회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밀실체결’ 철회주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8/26 [09:1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8/26 [09:15]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하반기 착공
서울대 총학생회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밀실체결’ 철회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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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지난 22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실시협약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캠퍼스로 조성하며, 기숙과 교육을 병행하는 전인교육형 캠퍼스로 조성하겠다는 기본 원칙이 담겨있다.

시흥시는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교육, 문화, 의료, 관학협력 등 모든 분야의 협력적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시흥캠퍼스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18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공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초중고 단위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시흥시의 의료 환경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맺은 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 시험수조 연구센터는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오는 9월 인허가 및 11월 착공을 통해, 오는 2018년 개원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기본협약과 1,2,3차에 걸친 부속합의서, 지역특성화사업자와 체결한 사업협약서를 지켜나가기 위한 절차상 법적 권한이 확립된다.

지역특성화사업자[한라]는 제3차 부속합의서 및 사업협약서에 명시된 특별계획구역 지원 사업부지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조성 업무 일체와, 부지제공 및 캠퍼스 시설 지원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흥시와 서울대는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지역장학회 설립에 적극 협력 시흥시 및 경기도의 공교육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경기도교육청, 시흥시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초··고 단위학교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정주 환경 조성 및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9월 중에는 공동협의체를 구성, 시흥캠퍼스 발전계획 수립 및 내부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학교 학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밀실추진을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학생 총의를 무시한 본부의 일방적 처사라며 본부는 지난 6월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학생의 거센 반발로 인해 연기하게 되었으며, 학생과의 논의 없이 822일 실시협약을 기습 체결함으로서 시흥캠퍼스에 법적 효력을 부여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사전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졸지에 학생들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해야 했다학생들의 반발을 의식했는지 그 흔한 협약 식조차 갖추지 않은 졸속체결이었다고 비꼬았다.

이어 학교의 주인은 당연히 학생이며, 학생을 배제한 의사결정은 학생의 힘으로 철회시킬 것이며, 본부는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장 시흥캠퍼스 계획을 철폐해야 하고, 대책위는 학생 총의를 관철시키기 위해 가열 찬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며 강력하게 철회를 요구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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