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영 의원은 지난 19일 시흥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윤식 시장에게 코리아문화수도 사업이 미뤄지면서 코리아 문화수도 조직위원회가 철수한지 한 달이 지난 것과 관련해서 43만 시흥시민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홍의원은 코리아 문화수도 조직위원회는 2014년 2월 27일 설립된 검증도 안 된 민간단체에게 인구 43만의 거대한 지자체인 시흥시가 놀아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시흥시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첫 번째 문화수도로 선정되어 1년 내내 문화에 흠뻑 젓게 하겠다며 언론과 시민, 단체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약 1,360억원의 광고 효과와 856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했는데 조직위가 철수하여 황당무계하다고 했다.
코리아 문화수도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시흥시의 정체성을 정립하여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 하면서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조직위가 시흥시를 전국에 망신 시켰다며 ‘시흥시가 사기당한 것 아니냐, 김윤식시장 주민소환도 가능한 사안이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홍의원은 시장은 코리아 문화수도 조직위원회와의 입장을 신속히 정리하여 시민에게 알리고 사죄한 후 문화수도 추진단을 해체하고, 문화수도 추진단에 세워진 17억 예산을 문화 관광과로 넘겨 그 예산을 문화, 예술인들을 위해 쓰여 질수 있도록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코리아 문화수도 조직위원회는 스폰서 모집을 통한 사업 추진을 계획했었으나 재원조달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