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기가 스며있는 신현동

주민이 주인되는 골목자치 실현의 선두두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5/16 [11:31]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5/16 [11:31]
천년의 향기가 스며있는 신현동
주민이 주인되는 골목자치 실현의 선두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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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현황
연혁 : 신현동은 조선시대는 인천부 신현면이었다 1914년 3월 1일에는 부천군 소래면, 1980년 12월 1일에 소래읍으로 승격하였다. 그후 1989년 1월 1일 소래읍이 방산리, 포리, 미산리와 수암면의 하중리가 합하여 신관동으로 되었다가 1992년 1월 1일 시흥시 행정구역 동명칭 변경 조례에 의거 신현동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학교 : 1953년 개교한 포리초등학교가 포동에 위치해 있다. 도자체험교실을 운영하며, 흙을 만지기 힘든 도시의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도자기로 유명하다는 옛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닌, 체계적인 도예수업을 진행하며 마을의 전통을 몸으로 체험토록 하고, 정신을 계승해 나가고 있다.
교통 : 지리학적 위치상, 시흥의 중심에 위치하여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해 있으며, 2018년 소사-원시선이 완공될 경우 더 공고히 그 중심의 역할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면적 : 신현동은 3개의 법정동(포동, 방산동, 미산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21통 66반으로 편성되어 있고 전체면적 12.80㎢ 중 녹지지역이 11.77㎢로 개발제한구역이 92%에 이르고 있어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있으나, 향후 GB가 해제되면 깨끗한 환경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다.
인구·세대 : 2016년 4월 기준 총11,668명(남6,066명, 여5,602명), 4,524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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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소개
신현(新峴)동 이라는 명칭은 신고개라는 뜻의 한자어이다. 이 지명과 관련이 있는 마을명으로는 포동의 새우개마을이 있는데, 새우개의 뜻은 신현동 즉, 신고개의 순 한글표현이다.
1960년대 후반까지 조기잡이배가 드나들던 포동을 중심으로 어업을 기반으로 한 고장이었지만, 현재에는 그 자취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미산동 일대의 미곡과 방산동에 지역특산물인 시흥포도가 유명하다.
신현동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사적413호로 지정되어 있는 시흥 방산동 청자·백자 요지는 수십 년 전부터 동네에서만 구전으로 알려져 왔으나, 1991년 신현 3통장 안병권외 1명이 시흥시 문화공보실에 신고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고, 이 지역에 고려초기 청자요지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학계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대략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사이 요업활동을 하였고, 가마길이는 35.8m로 조성되어 있다.
이 가마터는 남아 있는 상태가 좋고 벽돌을 이용하여 가마를 지은 구조로서 초기 청자가마로서 전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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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체별 주요활동 내용
노인회 활동
신현동은 도농복합도시로써, 원주민들의 주거비율이 높아 65세이상 어르신의 비율이 약1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각 경로당별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신현동 분회의 어르신들이 모여 노인복지향상, 권익신장, 지역문제에 대하여 서로 논의하고, 마을의 지역원로로써 지혜를 모아 젊은 사람들을 이끌고 나가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임삼 주민자치위원장이 작년부터 신현동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고 있으며, 신현동 주민들과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하여 각종 프로그램, 주민주도협의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도에는 지역주민(주민자치위원,통장,자치회장 등)들로 이루어진 태동빌, 서태무, 미산동주민주도협의회를 구성하여 주민이 직접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주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골목자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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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주차제를 자발적으로 시행하여 고질적인 불법주차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원활한 차량교행 가능해짐에 따라 주민만족도를 높였고, 공한지를 활용한 주차장확보(50여대), 미산동 마을회관 기부체납 완료 등 굵직굵직한 지역의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지와 호평이 이어졌다.
또한 2013년 이후로 매년 7월~8월 에어바운스를 설치, 운영하여 놀이시설이 부족한 신현동 아이들에게 여름철 놀이터를 마련하였고,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에어바운스를 올해도 어김없이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학미숲작은도서관의 자원활동가 다소니를 양성·운영함으로써,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관리의 주체가 되어,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명품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영어스토리텔링, 꿈을 빚는 도예교실, 요리쿡조리쿡을 운영하며, 마을의 문화중심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외, 청소년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초록세상만들기의 첫걸음 벼룩시장, 다문화사랑방 운영, 신생아 기저귀 지원 사업, 문화콘서트 운영 외 많은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2016년도에도 지속적인 주민주도협의회의 운영, 다담길·다담뜰조성사업, 학미소풍 운영 등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더욱 살기 좋은 신현동을 만들기 위해 모든 32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열심히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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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통장협의회 활동
동주민센터와 가장 밀접하게 연계하며, 행정시책의 원활한 추진과 동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신현동통장협의회는 황윤종 통장협의회장 외 20통 통장님이 위촉되어있다.
행정업무의 최 일선에서 민방위통지서 배부, 주민등록일제정리 사실조사, 희망울타리사업 대상자 발굴 외 주민들을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동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주민과 동주민센터와의 가교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각종 동유관단체 행사시에도 모든 21개통 통장님께서 한뜻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며, 단체간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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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활동
신현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이하 새마을회)는 정현국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김연심 새마을부녀회장이 서로 협력하며 신현동 저소득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지원하고, 관내 독거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생필품등을 후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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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는 매월 월례회의 개최 시 관내 대청소를 실시함은 물론, 식목일 행사를 통하여 아름답고 깨끗한 신현동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겨울 불우이웃을 위한 쌀/반찬 등을 후원하고, 김장철에는 김치/고추장 등을 직접 담가 독거어르신 등에게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기 위하여 힘쓰고 있다.
그리고 매년 5월 어르신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가을철에는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를 떠나는 등 점차 퇴색되고 있는 효(孝)사상을 계승?전파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회원들 간에 끈끈한 결속력을 유지하며 지역사회발전 및 이웃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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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체육회 활동
신현동 체육회는 안광율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2015년 다담뜰 예정지에서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가한 동 체육행사를 3세대가 어울리는 축제한마당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모든 신현동 주민들이 단결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연령에 따라 알맞게 맞춰진 각종 경기와 다양한 공연, 체육대회 종료 후 신현동노래자랑과 뜨락콘서트 개최 등 깊어가는 가을날, 신현동 주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주민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동장기 축구대회 개최, 포동 배드민턴장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선용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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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자원봉사자회 활동
한승재 신현동 자원봉사자회 회장이 이끌고 있는 신현동 자원봉사자회는 신현동이 봉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단체이다.
매월 미산동, 포동 어르신을 위하여 또한 벽진원 이용자에게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비젼하우스, 평안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에 봉사 활동 및 이동빨래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사랑나누기 공연’과 ‘불우이웃돕기 연예인 축구단 초청 축구대회 및 바자회’ 등 신현동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여러 사업공모를 통하여 약 200여명의 신현동 주민이 함께 한 마을벽화 그리기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어르신 장수사진도 찍어드리며 지역을 위한 여러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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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자율방범대/어머니방범대 활동
신현동의 밤은 안전하다. 박천호 자율방범대장, 이인호 어머니방범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매일 밤 신현동의 우범지역을 순찰하며, 범죄예방을 위하여 자율적으로 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현동 내에는 파출소가 위치되어 있지 않지만, 낮은 범죄율을 나타내는 것은 늦은 밤마다 우리 동네 안전을 위하여 순찰하고 계신 신현동 자방, 어방 대원들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대규모 신현동 행사시마다, 교통통제 및 교통안내를 하며 행사의 기본인 안전에 힘을 쏟으며 각 단체를 지원하고,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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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협의회 활동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정신운동을 추진하는 신현동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윤옥희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을 필두로, 그동안 다문화가정 민속촌 체험, 포도밭 일손 돕기 봉사 등 내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했고, 신현동 내 환경정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깨끗한 신현동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관내 불법행위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의식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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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회 신현동봉사회 활동
“인류가 있는 곳에 고통이 있고, 고통이 있는 곳에 적십자가 있다.” 대한적십자회 신현동봉사회는 재난을 당한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우리 주변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매달 쌀을 배달하고, 각종 봉사활동을 지원하며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월, 박연옥 대한적십자회 신현동봉사회장이 추대되어, 2016년은 절망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재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대한적십자회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한해이다.

 

신현동 자원봉사센터 활동
지난 2016년 4월 28일은 시흥시 최초! 신현동 자원봉사센터 개소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1년간 신현동 자원봉사센터는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해냈다.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오승석센터장과 운영위원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누구나 손쉽게 가까운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생활밀착형 지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였으며, 수혜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반영한 ‘맞춤형 자원봉사’을 시행하고 있다.
90세, 89세, 80세...연세가 많은 어르신도 봉사를 하며, 삶의 활력을 다시 찾고 있는 ‘왕언니봉사단’은 매주 금요일마다 반찬조리봉사를 하고, 신현동주민센터 주차장에 위치한 왕언니나눔터에서 중고물품을 나누는 작은 벼룩시장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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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방배(차량방문배달) 봉사단은 왕언니봉사단이 만든 반찬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봉사하고 있으며, 학생봉사단은 매월 2회 모여 우리지역을 위해 봉사를 진행하며, 봉사마인드를 기르고 있다.
또한, 가정방문 청소를 하는 HR봉사단, 관내 문화유적지 관리 및 도예기법 학습 및 전수를 위한 도예봉사단, 지역아동센터 간식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해성봉사회 등 기능별로 자원봉사동아리를 인큐베이팅을 하여 자립·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겨울에는 각 단체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되어왔던 김장 담그는 행사를 한자리에 모여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갯골아, 김장을 부탁해’ 행사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며 단체 간, 이웃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올해에도 아름다운 봉사의 향기가 그윽한 신현동을 만들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중이 신현동자원봉사센터 위원들의 열정은 현재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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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시흥    신현동장 배진용

지난 3월 발령받은 신현동장 배진용입니다.
우선, 신현동에 발령받고 우리동 주민들의 저력을 보고 놀랐습니다.
주민 스스로 생활 불편사항을 발굴·해결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 모습들을 보며 신현동이 왜 살기 좋은 동네라고 칭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동기능 강화와 관련하여 이제 동주민센터는 단순행정업무 외에 주민참여를 토대로 한 복합행정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현동은 다른 곳보다 먼저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동장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골목 구석구석 현장을 돌며, 주민과 소통하며 더욱 머물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2015년, 신현동은 동행정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동주민센터만이 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주민 참여를 전제로 행정과 협업하였기에 이룬 성과입니다.
천년의 향기가 머물고 있는 역사적으로 유구하고, 풍요로운 신현동!
주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신현동이 될 수 있도록 1만 2천 주민여러분과 유관단체회원님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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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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