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공식적인 소통창구이자, 청년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심의‧의결 기능을 가진 시흥시 청년정책위원회가 지난 4월 30일 오후 6시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지난 3월에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총 12명이 선발되었다. 『시흥시 청년 기본 조례』가 청년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앞장서, 주민발의로 제정된 만큼 시흥시 청년정책을 수립•시행함에 있어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위원이 시정의 파트너로 의제발굴부터 정책전반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이 날 위촉식과 함께 청년정책위원회 위원과 지역 청년활동가가 시정에 참여함에 있어 국가재정 및 지방재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역량을 함양해나갈 수 있도록 <청년자치학교_Session 1. 재정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좋은예산센터 센터장이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인 김태일 교수가 “예산을 알아야, 정책이 보인다!, 주머니에서 나간 내 돈의 행방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앞으로도 재정아카데미를 통해 “2016년 예산 청년정책 관련 부처예산 분석”을 비롯하여, “주민참여예산”까지 시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워크숍 형태의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작년 연말 청년정책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모은 내용을 기초로,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참여, 교육, 문화, 고용, 신용, 주거, 복지라는 7가지 핵심키워드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C.o.P(실행공동체)형태의 학습모임을 통해 청년,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정책 설계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청년활동을 영위해나가고 있는 다른 지역의 청년들과의 문화‧정책 교류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 네트워킹 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흥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삶의 터전을 만들어나감에 있어, 행정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단순 일자리 정책을 넘어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정책으로 청년위원들과 함께 청년문제 해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