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기업인에게 극복할 수 있는 도움을…
유가폭등, 국내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고민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요즈음 시화공단에서 작은 기업을 운영하며 동료 기업인들에게 큰 힘과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면서 시화공단의 기업 환경에 훈훈한 정을 전하는 전령사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주변 기업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랑의 전령사는 프레스 금형설계와 제작, 프레스가공의 외길만을 30여년 걸어온 상신정밀(시화공단 2라 421) 신상희(47) 대표.
"내 기준에서 벗어나면 멀리한다."는 자신의 대인관계 신조를 말하고, "제가 먼저 상대방을 믿습니다. 그러나 한번 믿음이 깨지면 더 이상 관계를 맺지 않는다."며, "우리사회에 믿음과 신뢰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신 사장은 직원들과 동료 기업인은 물론 주 거래처인 (주)인지콘트롤즈를 비롯한 삼보일랙트로닉스 등 모든 거래처에 신뢰감을 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신 대표는 최근 동료 기업인이 어려움에 처하자 사랑의 마음을 전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료가 작업 중 사고를 당해 두 손이 잘리는 중상을 입고 절망에 빠져 병원비 마련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더 이상 사업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족들이 당황하고 있자 서슴없이 본인은 물론 주변 동료들과 함께 중고기계를 현 시세보다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인수하도록 하며, 도움을 자청하고 나서서 해결해 주었고, 또 신사장이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도움을 주었던 친구가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출발 할 수 있도록 사업장을 따로 마련해 주었다. 신 대표에 대한 미담은 만 아니라 주변 기업인이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도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자 선뜻 자기재산 수억 원을 무이자로 계약서도 없이 건네며 용기를 불어 넣어 주는 감동을 전하는 등 신대표의 미담은 계속되고 있어 내용을 아는 기업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화공단에서 14년 동안 이를 지켜본 천하테크 정자룡 대표는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배어있는 신상희 대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여러 번 감탄했다."며 신 대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커먼 기름 장갑을 끼고 1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프레스와 금형 등을 맞잡고 제품생산에 땀 흘리는 신상희 대표는 "내가 세운 계획이 달성될 때 까지는 현장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숨겨둔 목표는 2년 쯤 지나야 달성 될 것 같다."고 전하면서 아직 목표는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라며 말하는 눈빛에 뚜렷한 목표의지가 있는 기업인으로 비춰진다.
최근에는 그동안 가깝게 지내던 주변 기업인들이 신 대표를 중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달래고, 의지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 힘든 난관들을 헤쳐나가며, 기업인들의 순수한 모임으로 결집되어 한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상신정밀은 지난 '95년 동료들과 힘을 모아 회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별 어려움없이 해마다 발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충실하게 주어진 일에 소신을 다하는 기업인들 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인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로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며 따듯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상신정밀 신상희 대표야말로 시화공단의 불경기를 극복하는 선봉에서 경영인들에게 기업운영의 기본자세를 보여주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