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축구협회(회장 정의영)는 지난 20일 시흥시 축구협회 임원회의를 열고 지바시와의 교류를 위한 친선경기 등을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이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소유라고 주장하며 문제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15년 동안 체육교류와 초등학생 친선 축구대회 등을 진행해 오던 사업에 대한 올해 사업계획을 완전 백지화 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축구협회 임원들은 일본 지바시 측에서 올해는 교류 15년째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자고 요청해 왔으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망언과 최근 탐사선의 독도진출 등으로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 일본과의 교류는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축구협회 조한남 이사는 “일본의 국제적인 기본을 깨는 처사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격분하며 이날 임원회의에서 전 축구협회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지바시와의 교류를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시흥시축구협회는 매년 일본 지바시 초등학교 선수들을 초청하여 동서증권 연수원 구장 등에서 시흥시내 초등학교 축구팀을 비롯하여 시흥시초등학교 연합 축구팀과 3-4차례의 친선경기를 가졌으며, 체육계 인사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갖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2006.04.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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