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15년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넘기며 처리되지 못하자 김윤식 시흥시장이 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통한 예산심의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유ㄴ식 시흥시장은 지난 23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동행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통한 조속한 예산심의 재개를 요구했다”고 밝히고 “하루빨리 임시회의를 소집해 예산안을 결정해주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하며 준예산 집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 시장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고 준예산이 편성될 경우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회복지예산, 기업지원 예산 등의 집행이 어렵게 되어 정상적인 시정운영이 어렵다.”며 시의회의 임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며 “시 집행부도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하여 준예산 사태에 대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지역 언론인들도 시의회가 시흥시 예산처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부탁하며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특정 의원이 일부 예산의 편성을 고집하면서 예산안 심의가 어렵게 전개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산 심의 과정 초기부터 정당간의 대립양상을 빚는 등 시의회의 6대6 구조로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라며 직접적인 의견은 피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한순간도 쉬어갈수 없다”고 말하고 “예산의 심의와 처리는 시의회의 권한인 만큼 시의회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의원 간의 합의를 통해 2015년 예산안이 연내 처리 가능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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