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건강을 지키는 시흥시한의사회

전통의학을 지키며 봉사활동과 재능나눔에 적극참여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11/20 [14:3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11/20 [14:34]
지역의 건강을 지키는 시흥시한의사회
전통의학을 지키며 봉사활동과 재능나눔에 적극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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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한의사회 오원교 회장     © 주간시흥
                                                                        
전통의학을 지키며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활동과 재능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시흥시 한의사회(회장 오원교)를 찾았다.

교정재생한의원 오원교 원장은 “지난 10월부터 시흥시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금연침학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손해까지도 청소년들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이들과 만납니다.” 라며 “먼저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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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금연침 학교는 한의사협회의 금연침 시술과 교육, 심리검사가 함께 병행되어 진행되는데 정왕중, 군서중, 신천고 등이 참여했다. 1주일에 한번 방문으로 총 4회 금연침 교육을 실시하고 시술하는데 사업이 끝나고 나도 개인이 원할 경우 한의사협회 회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가까운 한의원을 직접 방문해 금연침을 맞을 수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금연침 시술 후 금연효과가 50%이상이다. 반강제적으로 신청해 어쩔 수없이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격려를, 또래에 속하고 싶어 담배를 피우다 걸려 신청한 학생들은 무기력하고 주눅이 들어있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독이며 진행한다.

교육과 심리검사를 함께 병행하다 보니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청소년들과 소통이 필요하다.
더불어 교사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한의사회 예산으로 진행하는데 넉넉치 않다보니 내년에는 여성가족부 예산이나 시 자체 예산 등이 편성되어 적극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한다.

시흥시 한의사회는 지난 4월 시흥시 보건소와 협회소속 25개 한의원이 참여, 관내 학교 흡연 청소년들이 가까운 한의원으로 가서 주 1, 2회 총 8회에 걸쳐 금연침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사랑 무료 금연침 시술 협약을 맺은바 있다. 그 동안 시흥시 보건소는 흡연 청소년들에게 금연 상담, 교육 등 금연 교실을 운영하였으나, 이미 흡연기간이 오래된 학생들에게는 실제적으로 도움이 안되고 금연 성공률도 낮았다.
2010년도 한의사협회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금연침 무료 시술 사업을 실시한 결과, 금연침 시술을 받은 흡연 청소년 400명 중 72.5%가 시술 이후 담배를 끊었거나 흡연량과 흡연 욕구가 감소되었음을 발표한 바 있다. 시흥시와 시흥시 한의사회는 이 협약을 통해 관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흡연 탈출구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청소년수련관 마당에서 진행하는 시흥시 보건소와 함께하는 건강박람회 늠내건강축제에 건강부스를 설치, 지역주민들에게 쌍화탕을 전달하고 건강검진 및 진료에 참여하기도 했다.

1993년 조직된 시흥시 한의사회는 한의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을 포함 63개의 회원사 들이 10여년 넘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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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한의사회는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에서 200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희망의료봉사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희망의료봉사단은 전문 의사, 약사, 한의사, 간호사 등이 투입되어 외국인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치과, 한방진료 상담은 물론, x-ray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결핵검사 등 각종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봉사단체로 타 단체들과 연계하여 소외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건강검진과 진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건강을 매개로 거주 외국인과 소통하고 경제적 형편이나 언어소통 문제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거주 외국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지역사회와 화합하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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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2013년도 시흥시 작은자리 복지관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기부米 나누기 전달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쌀을 후원하였으며 이를 작은 씨앗으로 삼아 봉사활동과 후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원교 회장은 요즈음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갈 한의난임 치료 사업을 회원들과 전개하고 싶다.

한의난임 치료사업은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시 예산 50%, 한의사회에서 50%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인근 수원시의 경우 한방난임사업을 통한 임신성공률은 35.3%로 이는 산부인과 인공수정의 평균 성공률이 15~20%, 체외수정인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약 30%, 시험관 시술을 통해 출산까지 되는 확률이 24%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성공률이다.

난임치료의 목적이 임신이기는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몸 전체의 건강을 개선시켜 한약 복용과 약침, 뜸 등으로 몸을 다스려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려 임신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다시 말해 척박해진 밭을 기름지게 하고 씨앗도 발아가 잘 되도록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줘 자연스럽게 임신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이야기다.

오원교 회장은 소외된 계층이 많은 우리 시에 특히 더 필요한 사업이라며 추후라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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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원교 회장은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과 지역보건 현안사업, 한의사들이 지향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과 지역의 국회의원들을 초대해 적극적으로 풀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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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한의학이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흥시 한의사회는 노력해 나갈것이며 전통을 이어가며, 지역의 보건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한다.
 
/박미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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