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하중동에 한 기업이 레미콘 공장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의회도 공장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시흥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6명(윤태학 의장, 조원희 도시환경위원장, 김찬심, 손옥순, 홍원상, 홍지영)은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중동 일대는 연꽃단지를 비롯해 호조벌, 관곡지 등이 자리잡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주민의 휴식공간"이라며 "레미콘 공장이 들어설 경우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이 훼손될 것"이라며 공장 설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주민 10여명은 '레미콘 공장 결사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장을 찾아와 "시의원들이 의지를 갖고 주민들의 편에서 반대의사를 보여야 하며 여ㆍ야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주민들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