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천연잔디로 조성된 5000㎡규모의 잔디광장 2개소(정왕동 1799-2,4) ‘맨땅에 그린’을 지난 27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맨땅에 그린은 시흥시민의 몸과 마음을 푸르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소통공간”이라고 설명하며 “시는 이 공간을 야외영화상영, 가족캠핑 등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농지가 많은 시흥시에 스포츠경관농업을 활성화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고 생명도시 시흥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잔디재배사업을 시작했다. 잔디사업은 지난 2년여 간 대내외적으로 많은 위기를 겪었으나 전문가를 현장에 초빙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잔디재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시흥의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 결실이 시흥 속에서 뿌리내리고 시흥의 잔디가 더욱 푸르러져 우리 시가 생명도시로 성장하고, 잔디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맨땅에 그린이 행복한 공동체의 장으로서 이웃과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시민의 광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잔디광장 개방을 기념해 지난 27일∼28일 주말을 이용해 시흥시 가족화합 프로젝트 ‘바라캠핑’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 4일과 5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캠핑에는 심야극장과 플리마켓(벼룩시장), 그룹 보이스 원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일락’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한편, 캠핑장에서의 화기 사용 및 음주는 금지되나 정왕권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변 음식점에서 배달을 시키는 것은 허용되며 2차 캠핑 참가 희망자는 시흥시청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o.siheung)으로 신청하면 된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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