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7대 의회가 처음 열리는 날인 7월 1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는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임을 두고 시작부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 당간의 갈등이 빚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제214회 임시회는 의회 규칙상 다선의원인 장재철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의장 선거의 건,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등 의장, 부의장 선출과 자치행정, 도시환경, 의회운영위원장 및 위원 선거ㆍ선임의 건이 결정 해야할 상황에서 양 당간의 조율을 위해 회의를 갖기로 하고 정회를 했지만 오후 4시가 지나도록 결정이 되지 않아 오후 4시부터 시작될 개원식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홍원상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지난 금요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만나 합의를 했으며 당 내에서도 이미 조율이 된 상황인데 몇시간 동안 아무런 얘기도 없이 정회를 하며 시간을 끄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김태경 의원은 "지난달 27일 만남을 가진것은 맞지만 자신들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하고 가는것은 합의가 아닌 통보다"라고 반박했다. 제7대 시흥시의회는 새누리당 의원 6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의 동석으로 인해 서로간의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시흥시의회(6:6)를 포함해 김포시(5:5), 남양주시(8:8), 양주시(4:4), 평택시(8:8), 화성시(9:9) 등 6개 기초의회가 새누리와 새정치연합 양당이 동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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