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공업지구 대책 우선 세워라’ 주장
시흥시 6대 시의회의 마지막회기 본회의장에서 은행동 공업지구 비상대책협의회 회원들이 시의회 본의회장에서 ‘은행동 공업지구이전대책을 우선 세워라’라며 시위를 벌여 의회가 정회되는 소동이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은행동 공업지역 주민들이 시의회 참관하여 소란을 피우게 된 것은 이날 처리안건 중 하나인 ‘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특수목적법인 지분 출자’의 시흥시 지분출자(변경) 동의안에 대한 안건처리에 대해 은행동 공업지역의 이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매화동 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날 시의회에 항의 차 방문한 100여명의 회원들은 “거짓말로 일관하는 시흥시는 각성하라”, “보상 없는 용도변경 결사반대”, “떠나고 싶다 시흥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본회의장 방청석 뒤편에서 항의 시위를 펼쳤으며 시의원들과 김윤식 시장에 대해 격한 언성으로 항의 하는 등 노골적인 불만을 표명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은행동 공업지역이 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고, 대출한도가 줄어들었으며, 공장을 팔고 이전하려 해도 팔리지 않고 기본 500평을 분양받아 매화산단으로 이사하려면 50억 원의 추가 빚을 내야 하는 형편이다.”라며 이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매회산단 시흥시 지분출자 안에 대한 안건 처리에 반대 의견을 발표 했던 문정복 의원은 “시흥시가 은행동 공업지역 내 업체들이 매화산단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분양가를 낮추고 분양 시 분양대금을 은행공업지구의 개발방향이 수립 되는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든지 다양한 대책을 세워 이들이 이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라며 비대위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시흥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특수목적법인 지분 출자’의 시흥시 지분출자(변경) 동의안은 시의회의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기로 해 찬성 6표, 반대 3표로 가결 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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