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개표 중계 및 분석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6/09 [00:0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6/09 [00:03]
6·4지방선거 개표 중계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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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며 선전했던 6·4지방선거에 대해 그동안 전개됐던 상황과 그 결과 등을 소상하게 보도하고 향후 낙선자는 물론 당선자들과 시민들이 가져야할 자세 등에 대해 특집으로 구성 했다. 주간시흥은 이를 통해 시민들이 미래의 시흥에 대한 관심과 시흥에 대한 애정이 더욱 높고 깊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시흥시장 - 3선 당선에 책임 느껴야, 4년 동안 소신 있는 행정 주문
 
도의원 - 여당과 연결고리 부족 우려, 3선-1명·재선-3명 도의회 큰 역할 기대
 
시의원 - 정당 동수로 양당 견제력 강화, 남녀 동수로 여성의 역할 중요약진
 
▲     © 주간시흥

 
◆ 개표 상황
선거 투표함이 모인 7시30분이 지나 개함이 시작됐으며 사전 투표용지 함이  각동별로 우선 개함되어 개표가 시작되어 8시를 넘겨서야 첫 집계가 나오기 시작 됐다.

시흥시장 선거의 경우 초반 한인수 후보의 우세로 시작된 개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 되고 수십 표 단위의 엎치락 뒷치락이 이어지면서 개표의 비율이 높아 졌다.

개표가 약 30%정도 진행되면서 개인 득표가 1만여 표를 넘어서도 표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40%정도 개표가 되면서 1천여표의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표차이가 줄지 않고 점차 조금씩 벌어지는 양상으로 전개됐으며 60%정도 개표가 진행된 새벽 2시경 2천5백여 표 이상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됐다.

도의원 선거 개표는 일찍 시작된 1선거구에서 개표 자료가 확인되기 시작하여 처음 새누리당 오봉석 후보와 새정치 민주연합 임병택 후보가 경합을 이루는 듯했으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임병택 후보의 표가 앞서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표 차이를 벌려 일찌감치 당락이 예측되기 시작했다.

3선거구의 개표가 늘어나면서 처음부터 새정치 민주연합 후보인 최재백 후보의 표가 새누리당 후보인 김종배 후보를 크게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계속 표 차이를 줄이지 못하는 양상으로 전개 되면서 당락을 일찌감치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금 늦게 개표가 진행된 2선거구는 자료가 처음 나오면서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경 후보의 득표가 많아 새누리당 김남흥 후보를 크게 앞지르기 시작해 쉽게 당락을 예상할 수 있었으며, 가장 늦게 시작된 4선거구의 경우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상희 후보가 새누리당 손병한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득표차이를 벌리면서 당락여부가 예상됐다.

한편 시의원은 새누리당이 1석을 빼앗아 6석의 확보로 새정치민주연합 6서과 동수를 이루게 됐다 처음 개표가 시작된 가선거구는 새누리당 가번 김찬심 후보와 새정치 민주연합 가번 후보인 문정복 후보가 다 득표의 선두를 바꿔가고 새누리당 윤태학 후보의 3위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은행동 일부 투표구 함을 개표하면서 새정치연합의 나 번 김상신 후보가 윤태학 후보를 앞서면서 전체 득표집계가 일백여표 차이까지 근접되기도 하며 기자들과 개표 참관자들을 긴장시켰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득표수가 벌어지게 됐다.

다선거구는 새누리당 홍지영 후보의 약진 속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철 후보와 장재철 후보가 2, 3위를 유지 했으며 새누리당 박명석 후보는 일찌감치 탈락되는 모습을 보였다.

라선거구의 경우는 홍원상 후보가 크게 앞서는 가운데 박선옥후보가 뒤를 따랐으며 이상섭 후보의 득표가 기대이상으로 나오면서 순위가 바꿔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 사람도 있었으나 결국 홍원상 후보와 박선옥 후보로 확정됐으며 가장 늦게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한 나선거구는 처음부터 새누리당 조원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태경 후보가 안정적인 득표수를 보이면 당선을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재선으로 입성한 조원희 의원은 최다득표, 최대득표율 등 2관왕을 차지했다.
 

◆ 시의원 선거 결과 분석
시의원 정당 동수로 양당 견재력 강화
시흥시의회 의원 12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경합 속에 펼쳐졌으며 이번선거는 7대5로 약세를 보였던 새누리당이 1석의 의석을 찾아옴으로서 양당 6석의 의석을 차지해 균형을 맞추었다. 특히 가선거구의 새누리당 나번을 받고도 선전한 윤태학 의원의 활약이 크게 부상했던 선거이다.

가선거구의 경우 각 당의 나 번을 받은 윤태학 현의원대 신인 정치인인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펼쳐왔던 김상신 후보 간의 경쟁이 개표 막판까지 치열했으나 김상신 후보가 신인정치인으로서 한게를 극복하는데 실패 했다.

또한 30대 초 젊은 정치인으로 입문한 무소속의 우동환 후보는 군소정당의 후보들보다 많은 표를 받으며 관심을 이끌었으며 다선거구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한선 후보도 매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선거결과 정당간의 의석 안배에 따라 지난 의회 때 벌어졌던 다수정당의 일방적인 안건처리로 인한 갈등은 해소됐으나 팽팽한 견제로 인한 어려움도 예상되난 다선의원들이 많아짐으로서 경륜으로 인한 합리적인 방향으로의 운영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들은 3선으로 중량감이 더해진 장재철 당선자와 문정복, 김태경, 김영철, 박선옥 등 재선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새누리당은 윤태학 후보와 조원희 후보를 비롯해 재선과 잠시 의회활동을 중단했다 다시 재입성 하게 된 2선 홍원상 후보가 당선되어 의회의 운영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비례대표로 입성하게 된 정치신인 새누리당에 손옥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에 이복희 후보를 비롯해 김찬심, 홍지영 후보 등이 초선으로의 의욕적인 활동으로 활기차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또한 이번선거에서 여성 후보들이 12명의 의석 중 절반인 6석을 차지함으로서 여성들의 힘을 과시하게 된 가운데 성별 균형을 이룬 여성들의 역할여부가 시흥시 발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 의회 선거 분석
4명의 경기도 의회의원을 뽑는 시흥시 광역의원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명 전원이 당선 싹쓸이 하면서 새누리당의 완패로 끝이 났다.

이번 선거는 새정치 민주연합 후보들이 현역 도의원이라는 강점으로 새로운 정치 신인들을 압도했으며 특히 박빙이나 역전을 예상했던 1선거구는 오봉석 후보가 출신지역인 충청인들을 마음을 모으면서 선전했으나 2천6백여 표 차이로 석패 했으며 2선거구도 오랜 지역 활동 기반으로 다저온 김남흥 후보의 약진으로 박빙을 예상했으나 역시 2선 현역의원의 벽을 허물지 못해 김진경 후보가 3선 의원으로 도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3선거구는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이상의 득표차이를 보이며 의외로 싱거운 한판 승부가 됐으며 4선거구는 손병환 후보가 약진했으나 5천2백여 표(17%) 많은 득표차를 보이며 이상희 후보가 재선으로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시흥시의 경우 4명의 후보가 모두 현역으로 재입성하게 되어 경기도의회에서 중진급 의원으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3선의원이 된 김진경 당선자는 경기도 의회에서 도시환경위원장을 맡아왔으나 향후 주요 상임위에서의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인 남경필 후보가 당선됨으로서 전의원이 야당으로 여당과의 연결고리가 없어 아쉬움을 남기게 했으며 야당 도시로서 경기도로부터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도의원들의 더욱 큰 역할이 요구 되는 가운데 의원들의 시흥시민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시흥시장 선거
그동안의 선거와는 달리이번 6·4 지방선거는 후보자간에 맞 고발이 계속 되는 등 강력한 법적 공방으로 인한 세력 다툼으로 심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으며 일부 후보에 대한 말꼬리 잡기식의 인신공격, 일부 단체의 지지 후보를 위한 활동 등이 노출되면서 정당의 경기도당간 대결로까지 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어냈다.

한편 일부 특정 지역신문들의 일방적 김윤식 후보에 대한 공세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판단이 매우 혼란스런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초반 새정치민주연합의 강세로 시작되는 듯 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의 시장 공전과정에 불만을 갖게된 신부식, 정종흔 후보가 후보를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됨으로서 시흥시장 선거는 혼미의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또한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부식 후보의 약진과 선거 직전 후보를 사퇴하고 한인수 후보를 지지한 정종흔 후보의 가세로 한인수 후보의 역전을 예상하게 했다.

 개표 과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시민들의 여론이 선거당일에는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 역전 우승으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초박빙 속에 개표가 진행되고 6~70% 정도 되어서야 당락의 윤곽을 잡을 수 있는 긴장이 이어지게 했다.

김윤식 현시장의 승리로 끝난 이번선거는 맞고발로 인한 예전보다 많은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으나 많은 시민들은 선거로 빚어진 갈등을 빠르게 치유하고 안정적인 시흥시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민 49.72%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김윤식 당선자는 김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많은 시민들을 물론 경쟁 후보들의 지지자들과의 갈등 해소는 물론 이들을 어떻게 안고 함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당선자와 시민들의 자세
이번선거는 변화의 바람이 거센 시흥시에 매우 중요한 선거였다.

군자배곧신도시 개발은 물론 시화MTV의 진행, 토취장에 대한 개발 방향 정립 등을 비롯해 시민들의 가장 큰 욕구사항인 대중교통의 개선을 비롯해 주민들의 욕구가 계속되고 있는 복지개선, 교육환경 개선, 문화 예술 환경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정당간의 갈등은 물론 분야별 지역 활동가들의 견해 차이에 의한 갈등과 주민들의 지지후보 낙선에 의한 아픔과 주민들 간의 경쟁적 구도로 인한 갈등 등으로 인해 다양한 크고 작은 지역 분열의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시민들은 선거가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하며 갈등의 골을 없애고 치유하며 미래의 밝을 시흥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윤식 시장을 비롯한 당선자들은 낙선자들과 그들을 지지했던 세력들을 감정이 아닌 넓은 포용력으로 모두가 다시 손을 잡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해하며 특히 타 후보자들이 제시했던 주요 공약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꼼꼼히 챙기며 함께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더욱 발전된 시흥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 수준 높은 시민의 식속에 품격 높은 시흥을 만들어 가는데 공동의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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