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후보 거부로 4자회담 무산’ 주장 한인수 새누리당 시흥시장 후보는 지난 29일 시민관에서 ‘김윤식후보의 각종 의혹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해명하라’며 기자회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인수 후보와, 함진규 국회의원(새누리당, 시흥갑)을 비롯한 시흥지역 시·도의원 후보자들이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인수후보는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자회견은 정책선거를 표방하고 나선 김윤식 후보에 대한 언론사와 시민단체들이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으며 본 후보가 흑색선전과 비방을 조장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먼저 한인수 후보는 지난 26일 시흥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토론회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 자격(국회의석 5석 이상, 여론조사 5%이상, 지난선거 출마 득표 10%이상 등)이 없다하더라도 정당소속 두 후보가 동의하면 4자 회담이 가능한데 김윤식 후보가 이를 거부해 양자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시흥시장을 지낸 정종흔 후보와 시흥시장 후보에 세 번이나 도전장을 낸 신부식 후보 등 대표성을 가진 후보들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김윤식 후보의 거부로 무산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부언론에서 비리의혹이 보도되고 시민단체에서 사퇴기자회견을 하는 등 시민들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김윤식 후보와의 양자 토론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불참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윤식 후보 단독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반드시 출석해 정책발표를 해야 함에도 불참하고 뒤로 온갖 흑색선전, 허위사실 유포 하는 것에 참담하다’라며 마치 본인이 주범인 것으로 말하는데 과연 부합하는 일이냐.”라며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식 후보는 지난 2010년 홍보 플랜카드에 서울대유치 2014년 개교라고 했으나 한 삽도 뜨지 못했다.”라며 “이것이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며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한마디 없다.”고 강조하고 “모 단체에서 섬뜩한 언어구사, 주변의 황제 인사 등을 거론하며 김 시장의 각종의혹 해명하고 사실무근의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선전 발언 등에 의한 명예회손에 대해서는 31일까지 사죄하라.”고 촉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후보사퇴요구와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진규 국회의원은 “집권당 후보자 토론을 불참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준비안 된 시장'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취하겠다.”라며 “한인수 후보는 탈랜트, 경기도의원, 함진규선거대책본부장 등을 맡으면서 정책토론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서울대 문제 등에 대한 지연에 대한 사과는 물론 명확한 진행과정 등을 밝혀야 되는데도 공직을 맡고 있는 시장으로 자세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식순 새누리당 시흥을 당협위원장은 “서울대나 서울대학원 유치가 수도권정비법에 의해 유치할 수 없는데도 서울대를 유치하겠다며 두 번씩이나 시장에 당선됐다.”고 말하고 “서울대병원 도 서울대와는 아무상관 없이 서울대병원이사회를 거쳐야 되는 일이다.”과연 서울대 유치나 병원 유치가 가능한지 기자들이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금전거래의혹, 황제인사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명쾌하게 밝히고 사과할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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