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48) 시흥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년 전 시흥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을 때 오래 오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시민분들에게 약속 드렸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또 한 번 시흥시장 후보로 시민 여러분 앞에 섰다“고 첫마디를 전하며 지난 2009년 4월 29일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2010년 6.2지방선거에 이어 3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윤식 시장후보는 이어 "지금의 시흥은 전철사업과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2018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흥의 가장 중요한 시기는 앞으로의 4년이다“고 강조하고 "지난 시간 묵묵히 거침없이 걸어왔고 꿈꿔온 일들을 차곡차곡 해나가고 있다"며 "하던 일을 마저 끝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 무소속 신부식, 정종흔 후보 등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이 되어야 할 정치적 소신에 대한 질의에 대해 "시흥은 굉장히 역동적인 변화를 하고 있는 시기“라며 ”시흥은 과도한 개발제한구역과 수도권 과밀억제구역이라는 이중규제를 받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 도시발전이 정체되어 왔으나, 최근 매우 역동적인 변화를 하고 있어 향후 4~5년 내 시흥이 가야할 향방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하며 그 밑바탕을 5년간 다져왔기에 자신이 끝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또한 "시흥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마들만들기, 평생학습, 사회적경제 영역을 활성화해 왔고, 공간개발과 관련 시흥자연경관생태를 잘 살리기 위해 호조벌 브랜드화 등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의 시흥은 굉장히 중요한 때로, 개발방향을 정확히 인지하고, 잠재적 가능성과 시흥의 자원을 충분히 올바른 관점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고 답변을 이어나갔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도시의 안전 문제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이 때, 시흥을 안전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김 후보는 "민간자율방재단을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실전처럼 훈련 등을 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부실한 부분들이 있다"며 "그래서 마지막 간부회의시 사전점검과 예방, 시민사회의 전문성을 끌어내 민·관합동전문단을 만들어 시흥에서 추진되고 있는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전철, 보금자리 등의 대형사업들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장후보는 기자회견 마지막에 "시흥에는 아직도 여전히 많은 할 일이 남아 있다"며 다시 한 번 "저 김윤식, 하던 일 마저 하겠다"고 말하고 오래오래 살고 싶은 '시민의 집, 시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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