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민주연합 시흥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펼쳐오던 신부식 예비후보가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시흥시장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신부식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경선방식을 수용할 수 없다며 무소속출마를 밝혔다. 그동안 몸담아왔던 새정치민주연합을 지난 4일 탈당했다는 신 예비후보는 “시흥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심사 면접에서 100%공론 조사를 통한 공정한 경선 방식을 요구해 왔으나 도당공심위는 본인의 의사를 묵살하고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와 기간당원 50%를 반영하는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라며 이 방식은 현직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방식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시행세칙에는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주도록 하는 것인데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시민정서가 얼어붙어 있으며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만으로 소멸됐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며 결과가 뻔한 들러리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무소속 출마 이유를 전했다. 또한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만 무소속 출마로 시민들로부터 직접 선택받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흥의 변화를 위한 열정과 사랑으로 마련한 정책들을 실현할 기회를 유권자로부터 직접 심판 받겠다며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시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부식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경선 방식을 통보 받고 승산 여부 등에 고민하고 당내·외 사람들과 많은 의논을 하고 결정했다며 무소속 후보로써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선거는 3파전으로 예상되며 4만여 표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자신의 지지세력들을 계산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탈당에 대해서는 당에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며 이번 경선방식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정치권의 총체적 무능에 할 말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 지역언론에서 보도한 “김윤식 시흥시장 의혹투성이 금전 거래”, “시흥시 시장 선거 당시 부동산 금전거래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전혀 내용을 모르고 진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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