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4월 임시회 정상화에 합의

이귀훈 의장, 새누리당 의원들과 간담회 가져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3/30 [22:0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3/30 [22:07]
시흥시의회 4월 임시회 정상화에 합의
이귀훈 의장, 새누리당 의원들과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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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의회 이귀훈 의장은 지난 27일 김복연 부의장 등 새누리당 의원 4명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에 열리는 제212회 임시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자리에서 이귀훈 의장은 지난 28일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협약 체결 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충분한 대화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벌어진 결과로 “본인의 부덕의 소치”라 말하고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조원희 자치행정위원장은 “이번에 있었던 불미스런 일은 좀 더 깊은 고민과 신중한 검토를 하자는 취지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며 “동의안 처리와 관련하여 의결효력정지가처분신청 및 등원거부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수도 있었으나 서울대유치는 시흥시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과제임이 분명하고 시흥시민들 또한 간절히 바라고 있는 사항임을 알기에 취소했다”고 설명하며 “서울대 유치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흥시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귀훈 의장의 열정과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등원 거부를 철회’하고 4월 임시회 정상운영에 동의하고 부의안건 처리 등에 관한 의견을 교류하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됐다.

앞서 시흥시의회는 지난 2월 28일 210차 본회의에서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 사업 개발 동의안 등 안건처리와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점거하고 심한 몸싸움을 벌였으며, 당일 오후에 운여우이원회실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날치기 통과하는 사태가 벌어져 의원들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또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날치기 통과에 반발하는 의미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211회 임시회에 전원 불참, 의사일정을 거부하여 반쪽 의회로 진행되어 조례안 등 9건의 안건 중 2건밖에 처리 하지 못하고 폐회했으며, 오는 4월 임시회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제212회 임시회는 오는 4월 15일부터 개회하며 '시흥시 관광숙박업 등록에 관한 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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