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관련 전철사업에 2014년 국가예산이 상당부분 반영돼 사업추진에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흥시에 관련된 각종 전철사업의 2014년 예산 편성 내용을 보면 신안산선은 설계비용 60억원과 토지보상비용 34억원 등 400억원이 책정됐으며, 신규노선으로 확정되는 월곶-판교선 20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한창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소사-원시선은 종전 예산에 추가되어 40억원이 편성됐으며 우선 개통된 오이도-송도 구간 이외 구간에 대한 사업예산 1050억원이 반영됨으로서 미개통구간의 사업에 가속이 붙게 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시 발전을 위해 전철사업 유치가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는 판단아래 전철사업 유치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시흥시와 관련된 전철사업은 공사 중인 소사-원시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국가가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핵심사업이 포함돼 있다.
신안산선의 경우, 인근 안산시와의 노선유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며 2010년에 노선 유치를 확정하였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공사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월곶-판교선은 GTX 추진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시흥시 및 광명, 안양, 의왕, 성남 등 조기추진 협의체 구성 및 적극적인 사업추진 요청을 통해 타당성 및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반영하게 됐다.
이로서 전철 건설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월곶-판교선 추진협의체는 2013년 11월 18일 시흥시에서 단체장 회의를 열어 조기추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하였으며, 11월 26일 국회의원 및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참석한 국회 조찬간담회에서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고 조기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소사-원시선 신천역, 대야역 출입구개선 관련예산으로는 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의 공조를 통해 약 2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불합리하게 결정된 전철역사 출입구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전철사업이 국가주도의 사업이라는 특성상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관계기관 및 지역 정치인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각 사업별로 필요한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2014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시흥과 안산지역을 연결하는 46.9㎞의 광역철도이며, 월곶-판교선은 시흥시 월곶과 성남시 판교를 잇는 38.6㎞의 일반철도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소사-원시선과 더불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핵심 전철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