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생태갯골조성사업 중간보고회 가져

의견 수렴 없이 용역진행 문제점 노출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1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1 [00:00]
시, 생태갯골조성사업 중간보고회 가져
의견 수렴 없이 용역진행 문제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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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지난 10일 갯골생태공원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공원조성계획에 대한 용역 중간발표회를 갖고 그동안 검토됐던 내용에 대한 발표를 했으나 사전 학자나 환경단체 주민 등의 의견수렴이 없는 상태에서 추진되던 용역진행 방향을 전면 재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노출됐다.


지난 10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회에는 엄정수 부시장과 김왕규 시의원 환경관련 학자 시민단체 지역 주민대표를 비롯해 관련 간부 공무원 등 50여명이 모인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발표 전 엄정수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의견을 제시해 전국유일의 내만갯골을 이용한 생태공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 진행사의 발표가 진행됐는데 고유의 생태계를 보전, 복원하여 자연생태교육, 관찰, 체험할 수 있는 주제공원으로 개발하여 시민들의 여가, 교육,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갯골생태공원 하류지역은 보전지역으로 상류는 이용지역으로 크게 구분하고 보전지역은 생태갯골 관찰지구로 이용지역은 습지생태관찰지구와 자연에너지 관찰지구, 생태 관찰지구로 개발하는 것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환열 시흥YMCA사무총장은 제3경인 고속도로와의 거리와 접근방법, 철새도래지 문제 등과 서정철 시흥환경운동대표는 동물의 종류와 개체수 분석, 생태적 수용능력에 대한 과학적 수치제시, 주차장의 위치와 소음시설인 무궤도열차운행과 풍력발전, 철새들의 소음에 대한 대책 등을 지적했으며, 정책기획단 윤명조 위원은 발표의 구체적인 과학적 수치제시를 요구했으며 야생화 단지 등의 관리방법 등에 대해 제안하고 사전에 정책 기획단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여될 수 있도록 하길 원하기도 했다.


이관류 위원은 백화점식 이용시설 등이 생태공원으로 적절치 않음을 지적하고 행적적인 처리방식의 문제 가능성을 제기하며 특징부각의 부족, 유입수 정화 대책, 조형물의 상징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날 용역중간 발표는 지난해 7월부터 용역이 진행되어 오는 7월에 용역 최종 목표를 앞두고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근원적인 문제 등이 지적되어 사전 협의 부족에 대한 업무진행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갯골생태공원은 장곡동 724-10번지 일원 45만5천714평(공유수면 포함)에 조성되는 생태공원으로 오는 12월 까지 기본조사 및 계획수립을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6.03.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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