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2023년 2월 재개관한 시흥목감LH7단지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시흥목감LH7단지 작은도서관은 LH가 주최하고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LH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목감LH7단지 작은도서관은 2024년도에 9개 프로그램을 총 31회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겨울방학 종이접기(4회), 여름방학 종이접기(2회), 힐링플라워 클래스(2회), 통증관리 맨손체조 필라테스(10회), 굿즈 만들기(4회), 그림책과 명화 그리기(2회), 손뜨개 목도리 만들기(2회), 마크라메 키링과 가방(2회), 마을운동회 다같이 건강댄스(1회) 등이 있다. 12월에도 모루인형 트리 만들기, 명화 그리기, 맨손체조 필라테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이 많아졌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주민들로 인해 도서 대출도 약 20%가량 증가했다.
그림책과 명화 그리기에 참석한 권00 씨는 “내가 나이가 90이 넘었는데도 그림을 그리니 너무 좋다. 요즘 유명한 한강 작가의 책도 빌려서 읽어봐야겠다. 이렇게 집 앞에 좋은 공간이 있어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도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얼마 전 시흥목감LH7단지 작은도서관 담당자(CM)는 시흥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시흥시 작은도서관 활동가 워크숍에서 우수도서관 사례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간 진행해 온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 강화 및 한정된 공간의 활용 비결을 소개했다.
시흥목감LH7단지 작은도서관 담당자(CM)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미술, 공예, 디지털, 인문, 체육활동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입주민들이 참여하고 마을의 따뜻한 사랑방으로 활용되고 있어 매우 반갑고 기쁘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고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거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목감 LH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봉사자나 자원활동가만으로는 도서관 운영과 활성화에 한계가 분명한데, LH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단지로 4년 연속 선정되어 도서관 전담 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덕분에 생기가 넘치는 목감7단지 작은도서관으로 성장하게 되어 LH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작은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12시~1시)이며,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아파트 입주민들은 1인당 최대 5권을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시흥목감LH7단지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 사랑방이자 지역의 소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과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로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