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직자들의 선명성 윤리성 문제 제기돼
시흥시는 시민들의 민원사항에 대한 입 막이로 허위공문서를 작성 배포하는 등 시민우롱에 극치를 보이고 있어 시흥시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달 22일 삼미시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노점 가판대 설치에 대한 삼미시장 상인 협동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민원을 해결하기위한 목적으로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여 상인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시행한 것처럼 통보하여 상인들을 진정시키려한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14일 삼미시장 상인들이 삼미시장 공원 앞 불법상가 철거 후 시가 다시 가판대를 설치하려는 것에 항의하며, 시장실 농성 당시 시흥시는 삼미시장 관계자들과 면담을 거쳐 협의한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본지<주간시흥>가 취재한 결과 시흥시에서 가판대 제작을 중지하지 않고 있었으며, 당시 시흥시의 가판대 설치를 위한 업무를 계획대로(3월 14일 가판대 설치)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지난달 20일자<본지 11호>에 그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상인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시흥시는 이들의 입막음을 목적으로 주간시흥신문에 정정보도 요청 공문을 작성하여 삼미시장 상인들에게 제시하고 "주간시흥에 정정 보도를 요청 했다."고 전하며 상인들을 진정 시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시가 작성하여 시장상인들에게 나누어준 기사 정정 공문서는 지난달 28일 주간시흥에 보내지도 않았으며, 기사 내용에 대한 유선 통보 등의 의견제시 조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허위공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당시 공문에 결제 까지 했던 담당 과장은 주간시흥에 보냈다는 공문을 작성관련 문의에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하위 직원의 잘못으로 전가하는 등 소신 있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를 기본으로 해야 할 공직자의 기본자세까지 의문이 될 정도로 행태가 자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본 시민과 일부 언론인 등은 시흥시 공직자들의 업무 처리에 대한 선명성과 윤리의식의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삼미시장 관련 기사가 보도<주간시흥 11호 2월 20일자>된 이후인 지난달 22일에서야 기 발주된 판매대의 작업을 공식적으로 중지시켰다.
이후 삼미시장 조합과 상인연합회에 협의기구조성을 제의하고 지난달 27일 각 단체 4명씩의 추천인원과 시흥시 담당자와 12명의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삼미시장 가판대 설치 작업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006.03.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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