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월 30일 2025년도 마을건강복지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 주민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하고, 마을의 건강복지 의제를 발굴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월곶동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수(1만 7,385명) 대비 노인 인구수(2,674명) 비율이 15%로 높은 편으로 고령화 지역에 속하고 있다. 이번 복지 욕구 조사에서 다수의 주민이 노인을 가장 복지 지원이 필요한 대상으로 꼽아 지역사회가 노인 복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를 반영해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욕구 조사의 결과에 따라 4개의 마을 건강복지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 투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의를 거쳐 최종 2개의 의제를 선정했다.
2025년도 마을건강복지계획에는 밑반찬 특화사업과 건강경로당 지원사업이 중점 사업으로 포함됐다. 밑반찬 특화사업은 결식 우려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균형 영양식 지원을 목표로 하며, 건강경로당 지원사업은 노인 복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정연배 민간위원장은 “마을의 건강 및 복지 문제를 발굴하고, 직접 절차를 이행하면서 지역 복지 욕구와 필요한 사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내년에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 취약계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화 공공위원장은 “마을건강복지 의제 발굴 과정에 적극 협조해 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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