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16일 미국으로 건너간 임병택 시흥시장으로부터 ‘경기도-시흥시-㈜신세계사이먼’과 약 1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매우 반가운 일임은 분명하나 무엇인지 걱정도 앞 선다.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의 방문자 수는 지난해 기준 597만 명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시흥점은 기존의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는 공간이 구축돼 국내외 관광객을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하고 있다.
일부 공감되는 소식이나 시흥지역 일부 시민들은 조금다른 생각도 하게 된다.
현재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이 방문 인원수며 매출 또한 국내 다른 매장보다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시흥지역 경제에는 얼마나 많은 도움이 있는지 미지수이다.
분명한 것은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특히 주말에는 외지에서 유입되는 차량으로 인해 월곶, 배곧의 교통체증은 심각할 수준이다.
그러나 유입된 인원들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정확한 통계가 없으니 알 수는 없지만 시민이 피부로 느낄 만큼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주변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판단으로 보인다.
교통체증은 가중되면서 모든 매출은 성곽처럼 쌓여있는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안에서 이뤄지며 쇼핑이 끝난 외지인들은 쉽게 빠져나가는 구조로 잘 되어 있는 고속도로 등을 통해 바로 빠져나가 시흥에 다른 곳에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기회가 없기 때문 아닌가.
시흥시는 시흥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이 투자해서 더욱 큰 사업이 이뤄지게 된다면 시흥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지 지혜를 짜내야 될 것이다.
자칫하면 이번 협약이 ㈜신세계사이먼에 특혜가 주어지는 것으로도 비추어질 수 있는 대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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