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월미농악보존회(회장 박상용)는 지난 23일 목감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월미농악 ‘시흥시 향토 무형유산지정’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2024년 정기총회는 개회선언ㆍ국민의례 감사보고ㆍ의안심의, 향토 무형유산 지정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 인사말에서 박상용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시흥을 대표하는 월미농악이 시민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택에 시흥시향토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라면서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풍물인 월미농악이 무형유산으로서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한없이 기쁘고 감격스럽다.”라며 “앞으로 월미농악이 전 세계로 더 멀리 알려져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종합예술학교 김원민 교수는 월미농악의 그동안의 발자취와 고증 중요한 가치 등을 참석한 관계자 및 시민에게 상세하게 설명하여 눈길을 끌었다.
시흥월미농악 보존회는 1960년대 마을공동체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1994년 경기도 민속예술축제 경연참가를 시작으로 주요축제참가 100여 회가 넘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대상을 수상받는 등 가치와 수준을 인정받았으며 이번에 시흥시 향토문화 무형유산 지정으로 시흥시민은 물론이고 전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이날 2부에서는 기념공연이 이어져 시흥월미농악ㆍ목감가족 풍물단ㆍ운이흥이 풍물단ㆍ목감주민센터 풍물단 등이 연합공연과 사물 판굿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참석자 관객 모두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박덕인 목감동 주민자치회장은 “자신이 한평생 살고있는 월미마을 농악이 시흥월미농악보존회의 그동안의 노력으로 오늘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이다.”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모두 함께 우리 마을의 전통의 맥을 이어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훈창 시흥시의회 부의장은 “향토무형유산지정에 노력해오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오늘 월미농악이 한없이 자랑스럽고 계승을 위해 항상 열정을 보여준 단원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의회에서도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글ㆍ사진/ 정철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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