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원 ‘시화산업단지 글로벌 단지로’ 강조
주간시흥 부설로 운영되고 있는 시흥시비전아카데미 제21차 강의가 지난 21일 정왕동 소재 파티인 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2013년 신년 인사회로 시작되어 김윤식시흥시장, 최재백, 이상희 도의원, 김영철, 이성덕 시의원을 비롯해 아카데미 회원 등 50여명이 새해다짐과 덕담 등을 나누었다.
이어 조정식 국회의원이 특별강사로 초청되어 ‘시화산업단지 글로벌단지로 도약할 때이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시화산업단지는 시흥지역경제의 버팀목이며 시화공단이 잘 돌아가야 지역상권도 살수 있다며 시화단지가 갖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조의원은 시화산업단지가 지난해 성과를 보면 생산 부문에서 전년대비 신장률은 반월공단 보다 다소 낮은데 비해 수출신장률은 17%로 반월공단의 7.8%보다 크게 높아 졌다고 소개하고 반월공단보다 기업규모도 적은 시화공단이 고군분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화공단은 현재 9천5백개의 기업으로 증가해 이는 더욱 영세한 기업들로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화산업단지의 발전을 저해요인은 성장기업 확장성의 제한, 기업지원시설 부족, 인프라 취약 및 환경 열악, 선도기업 미흡 및 재투자 부진, 인력확보 애로, 배후지원기반 취약 등으로 분석했다.
시화산업단지 내에 성장기업들이 기업을 늘리려도 높은 지가로 인한 부담 등으로 기업을 늘일 수가 없으며 소규모 공장이 늘어나고 임대사업장이 과다한 것 등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시화 MTV가 이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R&D 및 마켓팅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주차장 부족하며 녹지공간도 4.9%로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20년 이상 된 노후공장이 증가되고 있으며 젊은 층과 고급인력의 취업 기피 등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재 투자율이 저조하며 시화산업단지의 발전저해요인으로 이에 대한 해소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의원은 그러나 현재 이 같은 어려운 여건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시화단지에 새로운 발전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최근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것으로 시화MTV, 시화비즈니스센터, 군자신도시개발이 시화 산업단지의 발전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던 확장성의 제한에 대해서는 시화MTV 개발로 인한 시화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전체 분양의 75%를 차지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화비즈니스센터, 경기산학융합본부의 준공에 따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입주하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시설 등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식국회 의원은 시화단지가 글로벌 산업단지로 도약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화MTV 산업용지 추가공급을 비롯해 지원시설로 철강단지 주변 토지 5천평에 뿌리기술지원센터 유치를 계획하고 있어 금형, 열처리, 도금 등 6대 뿌리산업기반을 조성 뿌라산업 특구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의원은 시화산업단지에 성장동력은 있으나 좋은 기업이 많지 않다며 중경기업의 틀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흥시 대표기업 300대 프로잭트를 제안하고 2015년까지 1천억 이상 매출업체 100개, 400억~1천억 업체200개, 100억~400억 이상 매출업체 500개 수준으로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새로운 정부가 중소기업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해나가겠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언급이 없는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1시간여 강의가 진행된 후에는 질의응답 및 건의사항 청취시간이 진행됐으며 배명직(도금명장, 시화도금협회회장) 회원은 시화 산업단지인 근 학교에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육성하고 병역특례가 3D업체에도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 했으며 문용식(시화병원이사장) 회원은 시흥시에도 보건 복지 대학 유치가 검토됐으면 좋겠다고 건의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시흥시비전아카데미 발전에 공로가 있는 회원에게 공로패자 전달 됐으며 박영규 주간시흥대표는 시흥시비전아카데미의 그동안의 진행에 대한 결산보고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아카데미 전 회원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새해 덕담한마디씩을 발표 했으며 마련된 음식을 같이 나누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21차 강의를 마쳤다.
시흥시비전아카데미는 지역에 CEO들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강사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듣고 회원 간의 교류의 틀을 넓히며 CEO들의 품격을 높이는 강좌이며 오는 2월18일 경기과기대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는 22차 강의는 미국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삼미그룹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회사 도산 후 롯데호텔의 견습 웨이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서상록 대표를 초대하여 ‘변해야 산다’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