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전기차 산업 데이터 센터 실험동에 구축되어 있는 전기차 플랫폼 데이터 연동 통합형 테스트 벤치 장비 전경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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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의 다양한 조건을 적용한 실 차 주행 모사 평가를 위한 장비 구축이 완성되면서 시흥 산단 내 전기차 생산 부품 기업 및 전기차 부품 생산으로의 업종전환을 원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의 ‘전기차 산업 데이터 센터’(시흥 정왕동 및 배곧동 소재)는 지난 10월 전기차 데이터 연동을 위해 필요한 시뮬레이터와 성능지표평가를 위한 ‘전기차 플랫폼 데이터 연동 통합형 테스트 벤치’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2035년~2040년 사이 내연차 생산이 중단될 예정인 가운데 내연차 부품 생산 기업은 미래 먹거리로의 사업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많은 중견·중소기업이 갈피를 잡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ETI 지능융합SW연구센터(센터장 강정훈)는 ‘전기차 산업 데이터 센터’를 20년 11월 시흥 정왕동에 개소하였다. 전기차 산업 데이터 센터는 지난 4년간 전기차 운행 중에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 및 모터·배터리를 포함하는 전기차 핵심부품 데이터 등 약 200종 1천 대 규모 자동차 전주기 데이터를 확보해 전기차 부품 생산, 관리, 운행에 활용 가능한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였으며 올해 10월 이 플랫폼의 데이터가 연동된 통합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전기차 플랫폼 데이터 연동 통합형 테스트 벤치’로 불리는 이 장비는 △데이터 연동 전기차 온도 기반 충·방전 장비 △데이터 연동 전기차 구동 및 HVAC 평가 장비 △데이터 연동 전기차 통합형 데이터플랫폼 모사 평가 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 플랫폼 내 취합된 전기차 부품의 다양한 조건을 적용하여 실차 주행과 다름없는 전기 자동차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전기차 산업 데이터 센터는 이를 통해 테스트 환경이 마땅하지 않아 부품의 개선을 이루고 있지 못하는 기업들의 시험 환경 수요를 맞출 예정이며 내연 기관차 기업의 부품 전환 또한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전기차 신규 서비스 발굴 역시 지원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시화 산단과 연계한 전기차 활성화 시범지구 활용과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기반 전기차 지능 부품 개발 기업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중 ‘전기차 부품 데이터 플랫폼 기반구축 및 실증’ 과제로 추진되었다, 사업 관련 기업 지원 및 장비 사용 절차는 전기차 산업 데이터 센터 대표 번호 (070-4231-60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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