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출신 중견정치인 조정식 국회의원 인터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1/11 [11:4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1/11 [11:46]
시흥출신 중견정치인 조정식 국회의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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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3선 조정식 국회의원(민주통합, 기회재정위원)이 지역출신 중견 정치인으로 국정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오고 있다.
주간시흥은 조정식 국회의원이 3선의원으로 국회에서 왕성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정식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과 향후 활동계획 등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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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출신 국회의원으로 3선의 벽을 넘으며 중견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지금까지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먼저 시흥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치인으로서 3선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듭 감사인사 올립니다. 아울러 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도 그만큼 막중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일들을 잘 매듭지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큰 힘을 주신 것입니다. 실제로 주민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면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보이며 더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하십니다. 가슴깊이 새겨듣고 있습니다. 믿고 지지해 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아울러, 달라진 위상을 바탕으로 중앙무대에서 큰 역할을 해달라는 기대와 성원을 보여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흥이 키워낸 큰 정치인으로 민주통합당 대표도 되고 중책도 맡아서 국민이 바라는 민생정치를 이끌어 보라는 격려의 말씀도 듣고 있습니다. 초선의 젊은 패기를 넘어 3선 국회의원의 든든함으로 시흥시민들의 큰 기대, 꼭 받들겠습니다.
 

2. 현재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계신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시게 된 동기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기획재정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을 관장하면서 국가의 경제정책, 국민의 세금문제, 그리고 국가예산 등 나라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여야의 중진 의원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도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입니다.
 
제가 기획재정위원회를 선택한 것은 우선, 우리지역의 현안사업을 챙기기 위해서였습니다. 국가의 예산편성권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소관기관으로 두고 있어서 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하는 과정에서부터 기획재정부 장관, 차관, 예산실장 등과 협의할 수 있습니다.

2013년 예산안도 정부예산이 국회에 보고되기 이전에 사전협의를 통해서 대부분의 지역현안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확보한 지역현안 예산이 14건 207억 원 정도 됩니다.
 
국가적으로는 지금 서민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데,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민생경제 지원문제, 일자리문제, 중소기업 지원문제, 경제민주화 문제 등 경제문제에 집중해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재벌과 부자에 대한 감세정책으로 국가부채와 서민들의 세 부담만 급증했습니다. 거꾸로 가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3. 지난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최근 당대표에 거론되는 등 당내 정비작업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3년도 예산심의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분주하게 보내고 계시는 것 같은데 최근의 활동들을 소개해 주신다면?
 
19대 총선이후 정말 정신없이 오늘까지 달려왔습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 선거캠프 소통1본부장으로 홍보와 유세를 총괄하다보니 눈코 뜰 새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2013년 예산안을 심의하느라 또 정신이 없었고요. 다행히 지역현안사업 예산은 미리부터 챙겨왔던 터라 최종적으로 14개 사업 20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은 18대 대선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대선평가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와 의원 간담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철저한 반성과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민주당이 혁신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민주통합당이 새로 태어나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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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의 중요한 현안인 시흥시의 군자지구 서울대 유치 추진과 군자 배곧 신도시 개발 등이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원활한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서울대 유치와 군자지구개발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말씀해 주신다면?

 
서울대 유치와 군자 배곧 신도시 개발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서울대국제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을 유치해야 명품신도시를 만들 수 있고, 시흥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서 확실한 컨텐츠가 없으면 안 됩니다. 서울대를 유치해야 군자 배곧 신도시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서울대로 시흥국제캠퍼스를 만들어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서울대와 시흥시는 시흥국제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기 위해 의견 차이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 프로젝트를 감당할 수 있는 민간 사업자를 찾기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모두 공개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사정도 있습니다. 저 역시 서울대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체되고 있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서울대유치가 틀어진 것도, 서울대가 시흥국제캠퍼스계획을 바꾼 것도 아닙니다. 좋지 않은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은 시흥을 위해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지역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답답하시더라도 시흥시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하구요, 군자 신도시 나머지 부분의 개발일정도 있기에 시흥시가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좋은 소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시화MTV의 분양 및 공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중심으로 시흥복합비즈니스센터, 경기산학융합본부 등이 설립 준공되고 시화공단(시흥스마트허브)의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등 시화공단 주변지역 변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 지역의 향후 변화와 지역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해 주시길?
 
시흥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시화단지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심각한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을 만나면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시화단지의 주요 길목마다 공장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뛰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그러나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시화단지의 미래가 비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시화MTV 입주기업이 착공에 들어갑니다. 안산지역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시흥지역도 착공할 예정입니다. MTV 입주를 계기로 시화단지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첨단화되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기업지원도 대폭 강화됩니다. 우선, 시흥비즈니스센터와 경기산학융합본부가 준공돼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광기술원, 화학시험연구원 등 시화단지 중소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지원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섭니다.

시화단지를 대한민국 뿌리기술의 메카로 도약시킬 ‘뿌리기술 지원센터 건립사업’도 올해 착공에 들어갑니다. 옥구천, 군자천, 정왕천 자전거도로가 개설됐고, 부족한 주차장을 확충하기 위해 국비도 확보했습니다.
 
MTV 입주, 기업지원시설 가동, 근로자편의시설과 SOC확충 등 시화단지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시흥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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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활동하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국정이나 시정 현안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우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현안사업부터 단단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월곶-판교 전철은 시흥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최종 유치확정! 반듯이 이끌어 내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는 서울대유치, 최종협약체결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또한, 군자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위해 준비 중인 프로젝트도 반드시 성공적인 결실을 이끌어내겠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뛰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도록 민생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7. 그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며 보람 스러운 일이라면 무엇인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보람은 역시 주민들과의 약속이 결실을 맺을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세무서와 교육청을 정왕동으로 이전시킨 일, 10년 넘게 착공조차 못했던 수인선을 국비 5천 억 원을 확보해서 완공한 일,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신안산선 시흥노선을 유치해 낸 것,  가슴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MTV착공, 시흥비즈니스센터와 산학융합지구 완공, 뿌리기술 지원센터를 유치하여 시화단지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이도 특구 지정을 받아낸 것도 보람 중 하나입니다.
 
아울러 시흥교육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 유치, 명문고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여, 우수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39%에서 78%로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정말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월곶-판교 전철사업을 ‘국가철도계획’에 반영시켰지만, 아직 최종 확정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유치도 본 계약을 앞두고 막바지 협의과정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실종되면서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 크시겠지만 지지하고 성원해 주십시오!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시흥을 위해, 튼튼한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8. 시흥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사랑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 희망차게 출발하고 계신지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건강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까지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너무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와 성원으로 부족한 제가 민주당의 중진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언제나 처음 같은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주민여러분!
올해도 국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서민가계의 어려움이 클 듯합니다. 그러나 힘내십시오! 저부터 지역경제, 민생경제 위해 한걸음 더 뛰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 작은 희망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2013년! 가정마다 소중한 뜻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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