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경기도가 기회의 경기를 위해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도 산하 공공기관과 시군의 공정한 채용업무를 지원한다.
민선8기 경기도는 ‘신뢰받는 감사, 변화의 경기’를 위한 감사 4.0 추진 계획을 수립해 도민 입장에서 사전 예방 감사업무 체계를 확립했으며,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비리를 예방해 응시자의 정당한 채용 기회를 보장하고자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됐다.
도는 지난 9월 12일 경기도공공기관감사협의체 2차 정기회의에서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 제작에 대해 논의한 뒤 각 기관, 부서의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최종 가이드북을 마련했다.
가이드북에는 수년간 감사 현장에서 확인했던 다양한 감사사례와 채용 관련 법령, 지침 등을 수록해 공공기관 채용 업무 담당자가 바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채용 실태 특정감사 범위 및 절차 ▲채용 단계별 매뉴얼 및 감사사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 ▲채용 비위행위자 징계기준 ▲채용 실태 특정감사 체크리스트 ▲각종 취업제한 제도 등이 담겨 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을 도내 28개 공공기관은 물론 31개 시군에도 배포해 소속 공공기관의 채용 업무 수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경기도 주관 감사역량 강화 교육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가이드북은 공공기관의 채용 과정에서 더 고른 기회를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더 좋은 변화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청년에게 공정한 도약의 기회를 보장하는 희망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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