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10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이하, 박물관) 1층 로비에서 ‘2023 시민 테마전’을 개최한다.
박물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관내 예술가와 함께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선정해 예술 속에 담긴 시흥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3명의 개인 작가와 1팀의 문화예술 동아리가 참여해 회화, 애니메이션 영상, 동화 등 작가마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첫 번째로 전시되는 서민지 작가의 ‘캔버스 그리고 바다’(10월 10일~10월 22일)에서는 푸른빛을 강조한 바다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가만히 있는 듯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파도의 동세를 포착한 작가의 감정을 그림에 투영해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두 번째 오현수 작가의 애니메이션 작품 전시인 ‘피우다’(10월 24일~11월 5일)에서는 조개를 의인화한 캐릭터 피우가 시흥시 대표 관광지인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로 떠나는 모험을 만날 수 있다. 오 작가는 시흥의 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를 상징하는 연꽃 씨앗을 매개체로 선사시대에서 현재로, 바다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시흥시의 시공간을 주목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세 번째 이재희 작가의 ‘어제의 선물-Present of Yesterday’(11월 7일~11월 19일)에서는 하늘과 바다의 구분이 모호한 풍경 사진을 재해석한 추상 회화를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 전시를 통해 ‘어제’의 경험이 ‘오늘’의 감성을 이룬다는 것을 강조한다. 어제의 선물(present)로부터 비롯된 오늘(Present)의 흔적으로써 회화를 소개한다.
네 번째 전시는 시흥평생학습동아리인 별다방시흥문학연구소가 선보이는 ‘우리 동네 선사시대’(11월 21일~12월 3일)다. 오이도 선사유적을 소재로, 10여 명의 회원들이 공동으로 창작한 동화책과 시, 포토에세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2023 시민 테마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 1층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흥오이도박물관(031-310-345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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