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9월 9일부터 17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공무 국외 연수를 소화한다.
이번 연수에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된 103개 도시를 대표해 경기 시흥시(협의회 회장 도시), 충남 홍성군(협의회 부회장 도시), 광주 서구(협의회 부회장 도시), 전북 완주군(협의회 감사 도시)의 단체장·부단체장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대행 등 23명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유니세프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위원회를 방문해 대한민국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와 회원 도시를 소개하고, 아동친화도시 대표 정책 등을발표하며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스위스 바덴 등 여러 아동친화도시를 방문해 주간돌봄 교육시설, 가족센터, 아동친화놀이시설 등 아동친화시설을 답사하고, 제네바 시청을 찾아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제네바의 지원 정책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리고 제네바 유엔본부 팔레윌슨(Palais Wilson, 유엔인권고등판문관실)을 방문해 유엔아동권리위원을 만나 대한민국의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정도를 살펴보고, 향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정책 방향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병택 협의회장은 “이번 유니세프 제네바 본부 방문 등을 통해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확인하고, 나라별 다양한 우수 사례를 국내 아동 정책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를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여 개의 국가(프랑스, 스위스, 독일, 핀란드, 캐나다, 아이슬란드, 브라질, 몽골 등)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첫 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으며 2023년 9월 현재, 전국 103개 도시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도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동 권리 콘퍼런스와 세미나, 간담회 등을 공동 개최해 아동 권리 인식을 제고하고, 아동친화정책 개발·추진 등을 통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