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의 목표는 민·관·군·경 등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과 전쟁 지속 능력 향상이다. 시흥시는 군,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북핵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확고한 국가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을지연습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16일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주재로 시흥지역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다.
을지연습 첫날인 21일에는 전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과 함께 전시직제 편성 훈련 등을 시행하며, 북한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등도 실시한다. 23일에는 국가중요시설인 신시흥변전소에서 테러 대비 실제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23일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공습 대비 민방공 훈련을 실시(전국 동시)하며, 시민 대피훈련과 능곡동(동원로얄듀크 앞 삼거리) 1개 구간에서 차량 통제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영덕 시민안전과장은 “을지연습으로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23일 오후 2시에는 6년 만에 20분간의 민방위 공습 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조금 불편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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