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영규 기자]
시흥시가 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일자리 분야 최고의 상이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시흥시는 지역 고용 문제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민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확대 ▲산업단지 고용 활성화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 강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 전략을 세워 노력해 왔다.
시가 추진한 핵심 전략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 충격이 집중된 ‘노동 취약계층’의 민간 일자리 지원을 위해 ‘희망드림’ 사업을 신설 추진해 왔다. ▲시화 이마트 폐점에 따른 대규모 해고 사태에 부시장이 주관하는 특별전담팀을 능동적으로 운영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이직ㆍ전직을 지원했다. ▲해양수산부 관상어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해 ‘아쿠아펫랜드’를 조성하고 기업 맞춤 인력을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GS시니어 동행 편의점’ 및 ‘실버카페’ 등 민간형 시니어 일자리 확대 등으로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 3관왕을 수상하는 등 그간의 성과가 이번 시상에서 값진 결실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인사노무 기업컨설팅과 근로자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산업안전, 성희롱 예방,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교육을 진행해 일자리 질 개선 노력에 큰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한 해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용 위기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추진해, 처음 목표를 114% 초과 달성한 3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지역 고용 상황의 핵심 지표인 고용률은 전년 대비 2.0%p가 증가한 68.7%(2021년 66.7%), 취업자 수는 전년도 대비 103.2% 수준인 300,900명(2021년 291,5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전년도 대비 102.4% 수준인 14만1천여 명(2021년 138,300명)으로, 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은 중앙정부와 시흥시 그리고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이뤄낸 큰 성과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자리 애로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일자리 으뜸 도시 시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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