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시흥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현장 집중 점검을 8월 말까지 진행한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ㆍ지하수 등을 저장·순환해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이용자의 신체와 직접 접촉해 물놀이하도록 설치하는 시설을 말한다. 현재 관내에는 82개소가 설치ㆍ운영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신규시설과 이용자가 많은 시설을 위주로 진행한다. 시설 설치·운영 신고 여부와 수질기준·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자는 운영 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 4개 항목(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에 대해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 물을 저장하는 저류조는 주 1회 이상 청소하거나 물을 주 1회 이상 교체하고, 소독제를 저류조에 투입하거나 소독시설을 관리해야 한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하거나 안전 및 청소가 불량한 수경시설은 즉시 개방을 중단하도록 하고, 소독 또는 청소ㆍ용수 교체 등 조치 완료 후에 재검사 결과에 따라 시설을 재개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용자들에게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이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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