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6월 19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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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6월 19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오늘은 이번 더위의 절정이겠습니다.
하늘이 맑게 드러나겠고 맑은 가운데 햇볕이 잘 들면서 기온이 올라 덥겠습니다.
기온 요약해보면요.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과 대구 20도, 광주와 부산은 21도로 출발을 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35도, 대전과 광주도 35도, 대구 31도, 부산 29도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한낮엔 덥겠습니다.
오늘 날씨 다양한 자료와 함께 보겠습니다.
간단하게 기압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상층의 수증기 강조영상을 보면 기압능에서 떨어지는 흐름으로 인해 노란색으로 강조된 건조공기가 우리나라로 가라앉고 있고요. 이 상층의 공기가 가라앉으면서 동해상 부근부터 고기압이 자리잡습니다.
이 고기압으로 인해 우리나라 주변으로 구름대가 피어오르지 못하고 맑은 하늘 드러내고 있고요. 맑은 하늘로 햇볕이 여과 없이 들어오면서 한낮에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오늘 얼마나 더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재 서울, 경기내륙과 강원영서중부,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 내려져 있고요. 이 지역 위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오늘은 더위의 기세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오늘 아침기온 17에서 23도로 출발하고요. 한낮에는 24에서 35도, 특히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과 충청, 전라처럼 서쪽 지역 위주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동해상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하늘 아래서 햇볕도 잘 들어오고요. 동해상 고기압을 따라 바람 방향이 바뀌고 있어서 태백산맥을 넘는 동풍이 산맥을 넘어가며 더욱 고온건조해지고 따라서 서쪽지역의 기온을 더욱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각 분야별로 폭염영향예보 내려져 있고요. 또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도 강하게 내리쬐겠습니다.
폭염이 이어질 때는 볕이 강한 오후 시간에 외출을 삼가는게 좋겠고요. 외출하실 땐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모자나 양산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특히 야외 작업장이나 열기가 그대로 갇히는 비닐하우스에서의 작업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요. 더위에 취약한 분들은 건강관리에 주의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번 더위는 길게 이어지진 않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하늘도 구름으로 덮이고, 충청 이남 중심으로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기온의 오름세는 오늘이 절정이다가 내일부턴 다시 누그러들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바람이 상대적으로 찬 해수면 위를 지날 때 바다안개가 만들어집니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은 바다안개가 예상되는만큼, 항해나 조업이 계획되신 분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시기를 바라고요. 오늘 아침까지 이 안개가 들어오는 충남서해안과, 남부지방, 낮은 구름이 예상되는 강원산지에 앞을 볼 수 있는 거리가 1km 미만으로 안개가 끼겠습니다.
해안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월요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