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6월 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조용중입니다.
오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의 해상에서는 바다안개가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제주도해상과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및 서해남부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오늘 기온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16도 강릉 19도, 부산 17도로 출발하고요. 낮 기온은 서울 27도, 대전 26도, 강릉 30도, 부산 21도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및 충청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오르겠고요. 강원동해안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지형효과에 의해 기온이 올라 30도 내외의 더운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제2호 태풍 마와르 관련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03시 기준 제2호 태풍 마와르는 북위 23.4도, 동경 125.6도에 위치하고 있고요. 현재 시속 14km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강도는 중,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 시속으로는 115km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제2호 태풍 마와르의 진로는 내일 03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70km 해상을 지나겠고요. 이후 북동진하면서 북상해서 4일 03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46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약화되겠습니다.
기압계 전망입니다.
보시는 일기도는 고도 약 3km 상공의 바람길을 나타낸 일기도인데요. 오늘은 일본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태풍 사이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불어오고 서해상으로 접근해오는 기압골에 의해 찬 공기가 남하해 정체전선이 북상하겠습니다.
이어서 강수 시점 살펴보겠습니다.
오전부터 제주도와 전남권 및 경남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오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되고 밤에는 충청남부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오늘부터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권 및 경남권에는 10~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많게는 6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고요. 전북과 경북권남부에는 5~20mm 충청남부와 경북북부 및 울릉도·독도에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상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및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바람은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당분간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의사항입니다.
오늘 아침까지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다안개가 유입되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라고요. 대부분의 해상에서도 바다안개가 나타나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비가 내리면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