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립도서관(관장 서승진)은 11월 29일부터 도서회원증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로도 책을 빌릴 수 있는 '교통카드 회원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RF칩이 내장된 T-money 카드, 교통카드, 신용카드, 휴대폰의 고유번호를 RF카드 리더기로 인식시켜 도서관 회원증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별도 회원증 발급없이 한번만 인증, 절차를 거치면 공공도서관에서 편리하게 책을 빌릴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다. 시립도서관은 서울시와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등의 시행으로 교통카드 보급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 이 시스템을 계획하게 됐다며 교통카드 회원관리시스템 운영과 함께 구 도서회원증을 일련번호 체계인 신 도서회원증으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RF카드 리더기에 교통카드를 대기만 하면 고유번호가 시스템에 자동 저장돼 회원증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도서회원증을 소지해야 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교통카드를 도서회원증으로 활용하는 만큼 예산절감 효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