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5월 10일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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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5월 1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수요일인 오늘도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조금 더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습니다.
널뛰는 기온에 대비해 입고 벗기 편한 가벼운 겉옷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아침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 끼는 곳 있겠고요. 서해상에는 종일 바다 안개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안전사고 없도록 평소보다 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날씨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11도, 대전 10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4도로 쌀쌀하게 출발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5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2도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 덥겠습니다.
그럼 오늘날씨,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상층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흐름이 보이는데요. 소용돌이의 중심인 몽골과 러시아 사할린 부근에는 상층 저기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저기압 사이에는 기압마루가 자리해 있고요. 기압마루와 사할린 부근 저기압의 흐름을 따라 주변보다 어둡게 표현된 영하 25도 안팎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중국 북동지방과 북한을 지나 동해상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남부지방과 남해상에는 낮은 고도로 가라앉는 흐름이 강해 검은색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가라앉는 흐름의 중심인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는 지상 고기압이 자리해 있습니다.
위성구름영상에서 지난 밤사이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은 구름이 거의 없었지만요. 우리나라 서쪽에서 상층 기압계가 조밀해지며 강해진 바람을 따라 발달한 푸른색의 상층운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쪽에서 유입되는 높은 구름이 지나며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기온 전망입니다.
밤사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7도에서 15도의 분포로 쌀쌀하게 출발하고 있는데요.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는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아침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20도에서 26도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동안에는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쑥 오르면서 어제와 비슷해 조금 덥겠습니다.
반면, 어제 낮 기온이 30.2도까지 올랐던 동해안은 동해상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25도 아래에 머물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하루 동안 아침과 낮, 기온변화 폭이 15도에서 20도로 크겠으니까요. 가벼운 겉옷 준비하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안개 전망입니다.
밤사이 옅은 상층운이 가끔 지날 뿐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면 부근이 빠르게 식으면서 안개가 만들어지기 좋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또한,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 바다 안개는 고기압 흐름을 따라 부는 온화한 서풍이 상대적으로 차가운 서해상 위로 불며 만들어졌습니다.
새벽 5시 현재 가시거리 분포도에서 수도권과 남부내륙에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 낀 곳이 있습니다.
이 안개는 해가 뜨고 지면이 다시 달궈지는 아침에 대부분 걷히겠습니다.
한편, 강원산지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차고 습한 동풍이 높은 태백산맥에 부딪혀 만들어진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육상과 해상에서 안개로 인한 안전사고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