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2023.4..30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4월 30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윤태영입니다.

오늘은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한때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특히,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더욱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상에서도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상 안전에도 유의하시기바랍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차차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고요. 늦은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남고북저의 기압 배치에서 밤사이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8도, 강릉 13도, 광주 8도 대구 10도로 낮아,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 18도, 강릉 24도, 광주 21도 대구 24도로 오르겠는데요. 남부지방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아침에 얇은 외투 챙기셔서 건강관리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자세한 오늘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상층 5km 부근의 예상 일기도를 보시면 중국 북동 지방에서 어제에 이어 또다시 차고 건조한 공기와 함께 상층 기압골이 내려오면서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기압골과 가까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서해5도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한때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서울과 경기동부, 충북북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상예상일기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서서히 다가오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겠는데요.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등압선 간격이 촘촘해지게 되고 기류가 모이게 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태백산맥을 타고 기류가 내려가면서 기류의 흐름이 빨라지는 강원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는데요.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에서는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 없도록 시설물관리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해상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기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주변 해상에도 거센 풍랑이 일겠는데요.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남쪽먼바다를 제외한 동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동해중부먼바다에서는 5m 이상으로 물결이 더욱 높게 일겠으니 해당 지역에서 항해나 조업하시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셔서 안전 운항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