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함미해 기자]
장곡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관내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과 함께 마을의제를 발굴해 보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학생 간담회’는 학생들이 마을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장곡동 주민자치회와 장곡교육자치회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장곡중학교 2학년 6학급 147명, 장곡고등학교 1학년 9학급 231명이 참여했다.
학급별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자치회의 역할·주민총회 ·주민참여예산사업·자치계획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시선에서 마을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조별 토의와 발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안서를 작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이날 ‘길거리 흡연으로 인한 불편함’, ‘버스정류장 근처의 쓰레기로 인한 불쾌함’ 등의 문제점을 토로했고, ‘버스정류장에 쓰레기통이 있으면 좋겠다’, ‘새싹공원 내 농구장에 의자가 설치되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선 주민자치회장은 “미래 주민자치의 주역인 학생들이 제안한 많은 의제를 2024년 마을자치 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도영찬 장곡동장은 “학생들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과 행정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자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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